2028년 3월 '충남대·공주대' 통합 대학 출범 예정
5년 동안 국비·지방비 등 3천5백억 원 지원
'대학 본부 위치·교명 선정'…주도권 다툼 이어져
5년 동안 국비·지방비 등 3천5백억 원 지원
'대학 본부 위치·교명 선정'…주도권 다툼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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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합을 추진 중인 충남대와 국립공주대가 교명과 대학 본부 위치 등 핵심 쟁점을 두고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습니다.
통합이 이뤄지면 재학생 수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이 되지만, 졸업장 표기 문제부터 의사결정 방식까지 학내 구성원 간 불협화음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오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028년 3월, '초광역 국립대'로의 통합 출범을 추진 중인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지난해 교육부 주관 '글로컬 대학' 사업에 선정되며, 5년 동안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3,500억 원의 막대한 지원을 확보했습니다.
충남대와 공주대가 통합되면 재학생 수만 3만7천 명을 넘어서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학생이 다니는 대학교가 됩니다.
하지만 판이 커진 만큼 주도권을 둘러싼 신경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가장 민감한 대학 본부 위치와 교명 선정을 놓고 두 대학의 셈법이 크게 엇갈립니다.
충남대는 핵심 쟁점을 전 구성원 찬반투표로 합리적으로 결정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이영석 / 충남대 통합위원회 위원장 : 기본적으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게 대학 본부하고 교명인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양 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요.]
공주대는 세 대결로 흐를 수 있는 투표를 경계하며, 동등한 위치에서의 상호 합의가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박창수 / 국립공주대 통합위원회 위원장 : 균형감 있는 통합 내지는 동등한 통합을 위해서는 특정 대학에 지향되거나 편중된 어떤 교명이나 본부 위치 결정은 바람직하지 않다….]
졸업장 표기를 둘러싼 논의도 평행선을 달립니다.
충남대는 통합 후에도 졸업장에 출신 캠퍼스를 명시하자는 입장이지만, 공주대는 캠퍼스 구분 없는 통합 졸업장을 줘야 한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학령인구 절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통합이라는 큰 틀에는 합의했지만, 세부 쟁점마다 거센 진통이 이어지는 상황.
통합신청서 제출 기한이 이제 석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두 대학이 주도권 다툼을 넘어 '초광역 거점대'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임재균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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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을 추진 중인 충남대와 국립공주대가 교명과 대학 본부 위치 등 핵심 쟁점을 두고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습니다.
통합이 이뤄지면 재학생 수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이 되지만, 졸업장 표기 문제부터 의사결정 방식까지 학내 구성원 간 불협화음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오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028년 3월, '초광역 국립대'로의 통합 출범을 추진 중인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지난해 교육부 주관 '글로컬 대학' 사업에 선정되며, 5년 동안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3,500억 원의 막대한 지원을 확보했습니다.
충남대와 공주대가 통합되면 재학생 수만 3만7천 명을 넘어서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학생이 다니는 대학교가 됩니다.
하지만 판이 커진 만큼 주도권을 둘러싼 신경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가장 민감한 대학 본부 위치와 교명 선정을 놓고 두 대학의 셈법이 크게 엇갈립니다.
충남대는 핵심 쟁점을 전 구성원 찬반투표로 합리적으로 결정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이영석 / 충남대 통합위원회 위원장 : 기본적으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게 대학 본부하고 교명인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양 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요.]
공주대는 세 대결로 흐를 수 있는 투표를 경계하며, 동등한 위치에서의 상호 합의가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박창수 / 국립공주대 통합위원회 위원장 : 균형감 있는 통합 내지는 동등한 통합을 위해서는 특정 대학에 지향되거나 편중된 어떤 교명이나 본부 위치 결정은 바람직하지 않다….]
졸업장 표기를 둘러싼 논의도 평행선을 달립니다.
충남대는 통합 후에도 졸업장에 출신 캠퍼스를 명시하자는 입장이지만, 공주대는 캠퍼스 구분 없는 통합 졸업장을 줘야 한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학령인구 절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통합이라는 큰 틀에는 합의했지만, 세부 쟁점마다 거센 진통이 이어지는 상황.
통합신청서 제출 기한이 이제 석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두 대학이 주도권 다툼을 넘어 '초광역 거점대'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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