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첫 5선 당선 21일 만에 위기..."간접 증거로 추론" 반박

오세훈, 첫 5선 당선 21일 만에 위기..."간접 증거로 추론" 반박

2026.07.22. 오후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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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직 상실형 선고 뒤 "심려 끼쳐 죄송"
시장직 상실형에 서울시 사업 속도조절 불가피
오세훈 "서울시정 어떤 경우에도 흔들림 없이 운영"
"여론조사 의뢰나 대납 지시한 적 없어" 거듭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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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 기소라고 반박해왔지만, 결국 시장직 상실형이 나오면서, 오세훈 시장은 5선 서울시장 당선의 새 역사를 쓴 지 불과 21일 만에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오 시장은 "간접 증거만으로 추론" 했다고 재판부를 비판하면서 흔들림 없이 시정에 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고 직후 법정 밖으로 나온 오세훈 서울시장.

고개를 살짝 숙인 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운을 뗐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신빙성 없는 진술과 간접 증거만으로 추론했다며 1심 재판부를 비판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납득할 수 없습니다. (공표 여론조사 10개) 전부 다 무죄가 나오든지, 그게 맞을 겁니다.]

재판에 넘겨진 상태에서 지방선거를 치른 오 시장은 민주당 정원오 후보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치며 사상 첫 5선 서울시장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지난 1일 취임식) : 다섯 번의 선택에는 다섯 배 이상의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 저는 그 무거운 책임을 안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청년 정책에도 힘 쏟으며 야당 서울시장으로서 존재감을 키워왔습니다.

하지만 시장직 상실형이 나오면서 민선 9기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사업들도 속도 조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오 시장은 선고 직후 "흔들림 없이 시정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시 간부들에게 전했습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명태균 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대납을 지시한 적이 없다며, 정치 수사라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던 오 시장.

[오세훈 / 서울시장(지난 6월 17일) : 정치적 목적이 만들어낸 하명 특검이었으며 지방선거 일정에 맞춰 특별히 기획된 하명 기소였습니다.]

확정판결까지 시장직은 유지하겠지만 특검법상 최종심까지 6개월 안에 결과를 뒤집어야 하는 만큼 재판 준비는 큰 부담입니다.

첫 5선 서울시장이라는 새 역사를 쓰며 민선 9기의 문은 열었던 오세훈 시장, 취임 21일 만에 시장직 상실형이라는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YTN 양일혁입니다.

영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강은지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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