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호우'에 피해 눈덩이..."길 끊기고 집 휩쓸려"

'극한 호우'에 피해 눈덩이..."길 끊기고 집 휩쓸려"

2026.07.20.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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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연휴, 극한 호우가 경북 지역을 덮치면서 큰 피해가 났는데요.

도로가 끊기고, 산불 이재민이 사는 임시주택까지 물에 휩쓸렸습니다.

피해 복구는 이제 막 시작됐는데, 이번 주 내내 비 예보가 있어서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근우 기자!

[기자]
네, 경북 의성군 단촌면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뒤로 한창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것 같은데,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네, 이곳은 지난해 산불로 큰 피해를 봤던 의성군 고운사로 가는 길입니다.

뒤로 보시는 것처럼 지난 주말 수해 여파로 길이 끊겨서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바닥이 무너지면서 구조물이 쓰러졌고, 가드레일도 완전히 휘어버렸습니다.

고운사는 지난해 산불로 큰 피해를 보고, 복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또다시 수해를 입게 됐습니다.

진입로 절반이 무너졌고, 입구 쪽에도 흙과 돌이 쏟아져서 출입이 어려운 상태라고 하는데요.

그야말로 '불 난리'에 이어 '물난리'까지 겪게 된 겁니다.

고운사 주변으로 산불 이재민들이 사는 임시주택 사정도 다르지 않은데요.

저희 취재진이 직접 들어가 봤는데, 살림살이가 대부분 흙탕물에 뒤덮여서 쓸 수 없는 상태였고요.

주변 논밭의 농작물도 모두 쓰러졌고, 차도 여러 대 침수돼 있었습니다.

지난해 산불로 집을 잃고서 겨우 마련한 살림살이마저 1년 만에 또 잃게 된 겁니다.

하루 사이 복구가 조금 이뤄지긴 했지만, 침수된 임시주택을 다시 쓰기는 어려운 상태라, 안동시는 새 임시주택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렇게 큰 피해가 났는데, 문제는 이번 주도 계속 비가 예보돼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경북 북부지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안동시 일직면에는 오늘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40에서 50㎜ 정도가 쏟아질 거로 예보됐고요.

이곳 의성 등 주말 사이 피해가 컸던 지역들도 시간당 20에서 30㎜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이 비가 특정 시간에, 좁은 지역에 집중될 경우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특히 주말 사이 발생한 피해가 아직 거의 복구되지 않은 상태여서, 걱정이 큰 상황입니다.

항상 날씨 예보를 지켜보고, 비가 많이 내리면 마을회관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영상기자 : 전대웅
영상편집 : 이은경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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