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도 덜 됐는데"...다시 폭우 예보에 주민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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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도 덜 됐는데"...다시 폭우 예보에 주민 '걱정'

2026.07.17. 오후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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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제방, 폭우에 '와르르'…복구 작업 한창
지난 9일 폭우 때 피해…처참한 모습 그대로
충북 지역에서만 농작물만 220㏊ 침수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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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장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충청지역에 또다시 폭우가 예보됐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가기는커녕 아직 복구도 끝나지 않아 주민들 근심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중장비가 폭우에 무너진 제방을 복구합니다.

불어난 하천물에 직격탄을 맞은 비닐하우스는 처참했던 모습 그대로입니다.

자식처럼 애써 키운 농작물은 손을 쓸 수도 없을 정도로 망가졌습니다.

사람과 장비가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아직 땅이 질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합니다.

지난 9일 충북 지역에 내린 폭우로 피해 본 농작물이 무려 220㏊에 이릅니다.

[이 현 명 / 토마토 재배 농가 : 물이 차 가지고 토마토가 다 터지고 넝쿨이라 죽고 그랬어요. 수확을 못 했어요. 상품이 아니라 다 터져서 아까우니까 따서 좀 나눠주고 그렇게 했는데 손해 많이 봤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직 복구도 채 끝나기 전인 충청 지역에 또다시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주말부터 한 시간에 최대 80mm, 극한 호우가 내릴 전망입니다.

또 일요일까지 충청 북부에는 최대 250mm까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주민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 준 순 / 충북 청주시 강내면 주민 : 무섭지 얼마나 떨었는지 몰라. 나 저거 물들어와서 왔다 갔다 갔다 하다가. 겁나지 그래서. 물이 들어오는데 안 겁나. 아이고 무서운 소리 그만해.]

앞선 폭우로 지반이 약해지고 논밭과 하천 주변도 물을 머금고 있어 다시 강한 비가 내리면 하천 범람과 침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인명 피해까지 우려되면서 저지대 접근을 피하고 침수 지대에선 안내에 따라 신속히 대피하는 행동요령이 필요합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VJ : 김경용
영상편집 : 이병우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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