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태평양 불법조업 막아라'...미 해안경비대원 첫 동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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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태평양 불법조업 막아라'...미 해안경비대원 첫 동승

2026.07.14. 오전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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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태평양 공해는 특정 국가의 주권이 미치지 않는 만큼 불법 조업 단속이 까다롭습니다.

우리 해경 경비함정이 2년 연속 단속에 나섰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미국 해안경비대원도 함께 승선해 공조를 강화합니다.

송세혁 기자입니다.

[기자]
3천 톤급 해경 경비함이 동해시 묵호항을 빠져나가 북태평양 공해로 향합니다.

20일 동안 만천 km.

지구 둘레의 4분의 1을 넘게 항해하는 긴 여정입니다.

공해에서 불법 조업이 이어지면 수산자원이 줄어 연안 어장까지 영향받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북태평양수산위원회 회원국들이 돌아가며 공동 감시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선박 위치 신호와 위성 영상을 미리 분석해 집중 감시 해역을 지정했습니다. 불법 조업이 의심되면 선박에 올라 검문검색을 벌일 방침입니다.

이 감시 해역에서 활동한 어선은 최근 4년간 해마다 평균 360여 척.

대부분 중국과 대만, 일본 어선이었습니다.

단속 대상은 무허가 조업과 어획 한도 초과, 연어 같은 포획 금지 어종을 잡는 행위입니다.

해경은 지난해에도 조업선 5척을 검문해 위반 사항 11건을 확인했습니다.

올해는 미국 해안경비대원 2명도 처음으로 함께 승선했습니다.

한미 대원들은 공동 임무를 수행하며 불법 조업 정보와 단속 경험을 공유합니다.

[숀 헌터 / 미국 해안경비대 대위 : 한국 해경 대원들과 함께 배우고 전문 지식을 나누게 돼 정말 기대됩니다. 앞으로 국제 어업 단속 분야의 협력 관계를 더 발전시키고 강화해 나가고 싶습니다.]

해경 경비함은 알래스카 더치하버에 들러 미국 해안경비대와 실무 협의도 진행합니다.

[이 종 욱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직무대리 : 이번 북태평양 순찰은 단순한 해양 법 집행을 넘어 미래 세대에 물려줄 바다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고 국익을 넓히는 가치 있는 여정입니다.]

임무를 마친 경비함은 오는 30일 묵호항으로 돌아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영상기자 : 조은기
디자인 : 신소정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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