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파업 기로...노조, 다음 주부터 특근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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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파업 기로...노조, 다음 주부터 특근 거부

2026.06.30. 오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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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금협상 결렬에 이어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한 현대차 노조가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사측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사측은 중단된 교섭을 재개하자는 뜻을 밝혀 대화 물꼬는 다시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 노동조합 소속 노동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24일 파업 찬반 투표가 가결된 이후 본격적인 쟁의활동에 앞서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이 열린 겁니다.

[투쟁 승리 투쟁, 결사 투쟁.]

앞서 노조는 조합원 3만9천여 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벌였고 86%가 찬성했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도 노사 입장 차가 크다며 조정을 종료하면서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습니다.

실제 다음 주부터 연장근로와 토요일 특근을 거부하기로 하면서 압박에 나섰습니다.

[이종철 / 현대차 노조지부장 : 지부장으로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앞만 보고 4만 조합원의 단결된 힘으로 4만 조합원이 승리하는 그 날까지 간곡히 투쟁해서 반드시 쟁취해 내겠습니다.]

노조의 주된 요구 사항은 작년 순이익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라는 것.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과금 협상을 염두에 둔 주장입니다.

또 기본금 14만9천600원 인상과 인공지능 관련 고용과 노동조건을 보장하라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노조의 압박 속에 사측은 11번째 이후 중단된 교섭을 다시 진행하자고 요청했습니다.

사측은 올해 상반기 영업 실적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해 교섭을 마무리하고 생산에 매진하자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는 다시 시작될 교섭 상황을 지켜본 뒤 파업 수위와 일정을 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재개될 교섭에서는 사측도 구체적인 협상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여 이번 주가 현대차 노조 파업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영상기자 : 이병우
디자인 : 김진호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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