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놓치고 사과부터...4중 소외 전북, 무거운 민선 9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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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놓치고 사과부터...4중 소외 전북, 무거운 민선 9기 출범

2026.06.30. 오후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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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분위기 속 유감 표명·규탄 결의대회도
'당·정·청 원팀 만능론' 책임 지적에 사과하기도
"반도체 팹 유치 포기 안 해" 새만금 개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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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이 한 달간의 인수위 기간을 마치고 4년 임기를 시작합니다.

임기 시작을 앞두고 열린 행사에서는 광주·전남에만 집중된 8백조 원대 반도체 투자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채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선 9기 전북지사직 인수위원회가 마련한 최종 보고회.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고 향후 4년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지만, 분위기는 대체로 무거웠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이원택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2백조 원대 반도체 투자'가 하루 전 대통령이 주재한 정부 발표로 무색해졌기 때문입니다.

3대 메가 프로젝트 규탄 결의대회까지 열었습니다.

이원택 당선인은 행사 시작 직후 인사말에서부터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원택 / 전북지사 당선인 : (이재명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정책을 발표하면서 (전북)도민들께 상실감과 실망을 준, 줬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른바 '전북 4중 소외'에 질의 응답 시간에도 날 선 질문들이 쏟아졌습니다.

당선의 핵심 매개가 된 '당·정·청 원팀 만능론'을 이제 어떻게 책임지겠느냐는 지적에, 이원택 당선인은 민주당이 전북에 빚을 졌다며 사과했습니다.

[이원택 / 전북지사 당선인 : (민주당이) 역할을 안 한 건 아닙니다. 역할을 해줬습니다. 서포트를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안 됐다는 말씀을 드리겠고요. 그런 점에서 저를 포함해서 민주당에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이원택 당선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 팹 유치를 포기하지 않겠다면서 전력과 용수, 트라이포트 등 새만금의 기반을 계속 조성해나갈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또 현대자동차의 9조 원대 새만금 피지컬AI 투자를 언급하며 취임 직후 6개월 안에 2단계 투자를 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시작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 실패라는 뼈아픈 성적표를 받아든 민선 9기.

새만금 인프라를 지렛대로 반전을 이뤄내겠다는 약속이 성과로 이어질지, 아직은 안갯속입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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