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더위' 5월 끝자락...분주했던 꽃밭과 해변

'여름 더위' 5월 끝자락...분주했던 꽃밭과 해변

2026.05.31. 오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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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월 마지막 날, 마치 한여름처럼 뜨거운 휴일이었습니다.

강원 최북단에서는 마지막 봄꽃이 관광객을 불러모았고, 해안가는 온종일 청소하느라 분주했습니다.

지 환 기자가 휴일 표정 전합니다.

[기자]
바람이 스치면, 샛노란 물결이 일렁입니다.

짙은 향기 찾아 꿀벌과 나비가 몰려듭니다.

강원 최북단 철원을 노랗게 물들인 건 남녘 제주의 봄을 대표하는 유채꽃.

가장 겨울이 긴 지역이라 3월 말에서야 꽃을 심었고, 따가운 태양 아래 뒤늦게 꽃망울이 맺혔습니다.

꺼내 든 카메라 앞에 오늘은 누구나 꽃이 됩니다.

꽃밭을 꾸민 곳은 이젠 사용하지 않는 군부대 사격 훈련장, 화사해지는 봄, 가을만 되면 관광객이 몰립니다.

[고경호 고태윤 이미연 / 경기 포천시 : 제주도에서나 볼 수 있던 유채꽃을 이런 여름철에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가족들이 나들이하는 기분도 들고, 휴양지 온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좋습니다. 여행 온 것 같아요.]

은빛 물결이 살랑이는 부산 영도구 해변.

남녀노소 시민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5월 마지막 날은 국가 기념일인 '바다의 날'.

목장갑을 끼고 마대자루를 들고 쓰레기를 줍습니다.

고사리손 아이들도 힘을 보탭니다.

파도에 밀려온 쓰레기를 구석구석 찾아 담습니다.

금세 한가득 채워진 쓰레기 더미.

숙제하러 왔다는 아빠를 똑 닮은 삼 형제, 아빠는 아이들이 대견합니다.

[양 희 재 /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 사실 저희 쌍둥이들이 이번에 숙제를 받아와서 쓰레기 줍기 숙제를 받아왔는데. 아이들도 그렇게 얘기는 안 했는데 무척 열정적으로 길에 땅까지 파서 주울 정도로 열정적으로 잘 주워서 정말 뜻깊은 하루인 것 같습니다.]

5월 끝자락, 한여름같이 햇볕 뜨거웠던 휴일.

지는 봄이 아쉬운 꽃밭엔 사람들이 몰렸고, 다가오는 여름을 기대하는 바다엔 청소하는 손길로 분주했습니다.

YTN 지환입니다.

영상기자 : 성도현,
VJ : 한우정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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