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주왕산 실종 초등생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

청송 주왕산 실종 초등생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

2026.05.12. 오후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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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봉 근처 용연폭포 방면 100m 지점에서 발견
"가파른 등산로 오르다가 실족한 것으로 보여"
경찰, 시신 수습한 뒤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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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실종된 초등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발 720m인 주봉 하단부에서 발견됐는데, 실족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허성준 기자!

안타깝게도 실종 어린이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군요.

[기자]
네, 청송 주왕산에서 실종된 초등학교 6학년, 11살 A 군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10분쯤 주봉 근처에 있는 용연폭포 쪽 100m 지점에서 쓰러져 있는 A 군을 수색 드론이 발견했습니다.

정규 등산로에서 수십 미터 벗어난 곳이라 접근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확인한 결과 A 군은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해발 720m의 주왕산 주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폭이 좁고 가파른 데다가 낭떠러지 구간이 많습니다.

경찰은 A 군이 실종 당일 혼자 등산로를 오르다 실족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단 시신을 수습한 뒤 추가 조사를 통해 실종 과정과 사망 경위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앞서 오늘 오전 경찰과 소방,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으로 구성된 수색 당국은 헬기 3대와 드론 6대, 인원 3백여 명을 동원했는데요.

주왕산의 주요 등산로와 주변 비탈진 곳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특히 부모가 A 군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기암교에서 주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2.3㎞ 주변을 집중적으로 살폈는데요.

A 군은 이 구간에서 발견됐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주왕산국립공원을 부모와 함께 찾은 A 군은 정오쯤 기암교에서 "조금만 더 올라갔다 오겠다"라는 말을 남기고 연락이 끊겼습니다.

A 군 부모는 한참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오후 5시 50분쯤 119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이후 당국은 인력과 헬기, 장비 등을 대거 동원해 주야간 수색 작업을 벌였는데 산세가 험하고 수풀이 우거져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YTN 허성준입니다.



YTN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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