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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전쟁 여파로 원유와 나프타 수입이 차질을 빚으면서 석유 화학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종량제 봉투와 포장재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 업체들도 타격이 큰데요.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기자]
강원도 춘천의 한 종량제 봉투 제조 공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치솟는 원료 가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요?
[기자]
지금 제 옆에 보이는 게 종량제 봉투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폴리에틸렌입니다.
원유를 증류해서 얻는 나프타로 만들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나프타 가격이 오르면서, 폴리에틸렌 가격도 껑충 뛰었습니다.
1톤에 135만 원이던 가격이 이제는 230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공장 안쪽을 보여드리면요.
전국 수십 개 자치단체에서 주문한 종량제 봉투를 생산하고 있는데요.
지금도 쉴 새 없이 기계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폴리에틸렌 재고가 충분하지 않다는 겁니다.
현재 이 업체에 남은 폴리에틸렌은 60톤 정도입니다.
한 달 사용량의 절반도 되지 않는데요.
더 구하지 못하면 공장 가동을 멈출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조달청에서 원룟값 상승을 고려해 지난 23일 종량제 봉투 계약업체 70곳의 단가 인상을 완료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전쟁 이전에 미리 납품 계약을 완료한 경우가 문제입니다.
통상 반년에서 1년 치 생산 계약을 맺고, 이후 원료를 주문하는데, 그사이 이란 전쟁으로 원룟값이 두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 때문에 원료를 충분히 구하지 못한 업체는 적자를 안고 생산하는 일이 발생하는 겁니다.
업체 관계자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업체 관계자 : 이제 계약은 했는데 아직 납품을 안 한 물건들이 많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정리가 되는 건지에 대한 게 이제 이렇게 저희도 잘 모르니까 그 부분이에요.]
종량제 봉투뿐만이 아닙니다.
농업용 비닐 제조 업체부터 페인트 업체, 병원에서 사용하는 주사기와 수액세트, 의료용 장갑을 생산하는 업체, 각종 포장재 생산 업체까지.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목을 기대한 인쇄업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수막이나 선거 스티커 모두 나프타를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모든 업체가 위기에 직면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연말까지 원유 2억7천300만 배럴 도입과 나프타 210만 톤을 확보했다며 긴급 수급조정조치와 사재기 금지를 통해 관련 업계 부담을 완화하는 데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영상기자 : 홍도영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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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여파로 원유와 나프타 수입이 차질을 빚으면서 석유 화학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종량제 봉투와 포장재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 업체들도 타격이 큰데요.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기자]
강원도 춘천의 한 종량제 봉투 제조 공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치솟는 원료 가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요?
[기자]
지금 제 옆에 보이는 게 종량제 봉투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폴리에틸렌입니다.
원유를 증류해서 얻는 나프타로 만들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나프타 가격이 오르면서, 폴리에틸렌 가격도 껑충 뛰었습니다.
1톤에 135만 원이던 가격이 이제는 230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공장 안쪽을 보여드리면요.
전국 수십 개 자치단체에서 주문한 종량제 봉투를 생산하고 있는데요.
지금도 쉴 새 없이 기계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폴리에틸렌 재고가 충분하지 않다는 겁니다.
현재 이 업체에 남은 폴리에틸렌은 60톤 정도입니다.
한 달 사용량의 절반도 되지 않는데요.
더 구하지 못하면 공장 가동을 멈출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조달청에서 원룟값 상승을 고려해 지난 23일 종량제 봉투 계약업체 70곳의 단가 인상을 완료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전쟁 이전에 미리 납품 계약을 완료한 경우가 문제입니다.
통상 반년에서 1년 치 생산 계약을 맺고, 이후 원료를 주문하는데, 그사이 이란 전쟁으로 원룟값이 두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 때문에 원료를 충분히 구하지 못한 업체는 적자를 안고 생산하는 일이 발생하는 겁니다.
업체 관계자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업체 관계자 : 이제 계약은 했는데 아직 납품을 안 한 물건들이 많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정리가 되는 건지에 대한 게 이제 이렇게 저희도 잘 모르니까 그 부분이에요.]
종량제 봉투뿐만이 아닙니다.
농업용 비닐 제조 업체부터 페인트 업체, 병원에서 사용하는 주사기와 수액세트, 의료용 장갑을 생산하는 업체, 각종 포장재 생산 업체까지.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목을 기대한 인쇄업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수막이나 선거 스티커 모두 나프타를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모든 업체가 위기에 직면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연말까지 원유 2억7천300만 배럴 도입과 나프타 210만 톤을 확보했다며 긴급 수급조정조치와 사재기 금지를 통해 관련 업계 부담을 완화하는 데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영상기자 : 홍도영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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