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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수함 내부 밀폐 구역에서 작업하던 하청 노동자가 화재 사고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또 발생했습니다.
울산의 중대재해 사망자 3명 중 2명이 하청 소속일 만큼 '위험의 외주화'는 여전히 심각합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라경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일 발생한 HD현대중공업 잠수함 화재 사고.
화재 당시 청소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소속 60대 여성 A 씨가 고립됐고, 화재 발생 33시간 만에 끝내 숨진 채 수습됐습니다.
[김형수 / HD현대중공업 노조 노동안전보건실장 : 재해자가 발견된 곳은 잠수함 내부에서도 고위험 밀폐 구역임에도 불구하고 감시자가 배치되지 않았다는 점은 좁고 폐쇄적인 잠수함 내부의 위험성을 간과한 총체적 안전 관리 부실이….]
사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안전 관리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울산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망자는 35명.
전년보다 13명 늘면서 경북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특히 대규모 인명피해를 낸 울산화력과 SK에너지 사고는 숨진 사람 모두 하청 노동자였습니다.
노조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에서는 지난 10년간 발생한 34건의 중대재해 가운데 하청·외주업체 소속 노동자 사망이 3건 중 2건 꼴로 집계됐습니다.
노조는 사고 당시 재해자가 밀폐된 공간에서 홀로 작업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사고는 지난 2월 태광산업 울산공장에서도 발생했습니다.
홀로 작업하던 30대 노동자가 배관 설비 점검 중 누출된 유해화학물질에 노출돼 숨졌습니다.
하청업체에 집중되는 재해에 정부는 "원청에도 책임을 묻겠다"며 산업재해 근절을 외치고 있는 상황.
반복되는 사고를 막기 위한 철저한 감독과 함께,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CN 뉴스, 라경훈입니다.
YTN 라경훈 jcn (kimmj02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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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내부 밀폐 구역에서 작업하던 하청 노동자가 화재 사고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또 발생했습니다.
울산의 중대재해 사망자 3명 중 2명이 하청 소속일 만큼 '위험의 외주화'는 여전히 심각합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라경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일 발생한 HD현대중공업 잠수함 화재 사고.
화재 당시 청소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소속 60대 여성 A 씨가 고립됐고, 화재 발생 33시간 만에 끝내 숨진 채 수습됐습니다.
[김형수 / HD현대중공업 노조 노동안전보건실장 : 재해자가 발견된 곳은 잠수함 내부에서도 고위험 밀폐 구역임에도 불구하고 감시자가 배치되지 않았다는 점은 좁고 폐쇄적인 잠수함 내부의 위험성을 간과한 총체적 안전 관리 부실이….]
사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안전 관리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울산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망자는 35명.
전년보다 13명 늘면서 경북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특히 대규모 인명피해를 낸 울산화력과 SK에너지 사고는 숨진 사람 모두 하청 노동자였습니다.
노조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에서는 지난 10년간 발생한 34건의 중대재해 가운데 하청·외주업체 소속 노동자 사망이 3건 중 2건 꼴로 집계됐습니다.
노조는 사고 당시 재해자가 밀폐된 공간에서 홀로 작업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사고는 지난 2월 태광산업 울산공장에서도 발생했습니다.
홀로 작업하던 30대 노동자가 배관 설비 점검 중 누출된 유해화학물질에 노출돼 숨졌습니다.
하청업체에 집중되는 재해에 정부는 "원청에도 책임을 묻겠다"며 산업재해 근절을 외치고 있는 상황.
반복되는 사고를 막기 위한 철저한 감독과 함께,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CN 뉴스, 라경훈입니다.
YTN 라경훈 jcn (kimmj02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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