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했던 소나무 숲, 누렇게 말라…몇 달 사이 고사
감염 매개충 '솔껍질깍지벌레' 발견
깍지벌레 유충, 나무 수액 빨아 먹으면서 피해
감염 매개충 '솔껍질깍지벌레' 발견
깍지벌레 유충, 나무 수액 빨아 먹으면서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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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나무 고사'의 주범인 재선충에 이어 최근에는 '솔껍질깍지벌레'로 인한 피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여파로 병해충 발견 시기마저 빨라지면서, 소나무 숲 방제에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KCTV 제주방송 김용원 기자입니다.
[기자]
해안가 소나무 숲입니다.
나무 전체가 누렇게 말랐습니다.
지난해 10월 확인했을 때만 해도 멀쩡했던 소나무들이 불과 몇 달 사이 고사된 겁니다.
나무 아래에서부터 차례대로 줄기가 잘려나갔습니다.
고사목에 설치한 포획틀에 검은 반점처럼 가득 붙어있는 물체는 감염 매개충인 솔껍질깍지벌레입니다.
"푸르렀던 소나무 숲이 불과 반년 만에 말라 고사하는 등 병해충 피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성충이 되기 전 몸길이 0.5에서 3㎜ 정도 되는 솔껍질깍지벌레가 나무 수액을 빨아 먹으면서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23년 파악한 피해 나무는 약 9천 그루로 전년보다 12배 이상 급증했고, 이후 매년 1만 그루가량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성충은 제주 전역에 분포하지만, 고사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한경 등 서부지역, 표선과 구좌지역에서 발견 밀도가 높았습니다.
최근 고사목 25그루 표본 검사 결과 재선충 감염은 나타나지 않았고 모두 솔껍질깍지벌레 피해로 확인됐습니다.
더 큰 변수는 기후변화 요인입니다.
강한 북서풍과 강수량, 기후변화 요인으로 나무 상태가 약해졌고, 성충 발견 시기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영돈 / 한라산연구부 산림병해충조사 담당 : 제주 전역에 깍지벌레가 발생하는 걸 확인했고 기후변화로 수세가 많이 약해진 상태에서 깍지벌레 같은 해충이 침입해서 수목에 피해를 주는 상황입니다.]
산림 당국은 국비를 포함해 6억 원을 긴급 편성해 150헥타르, 피해 나무 1만 그루 긴급 방제를 시작했습니다.
주요 지점에 포획틀을 설치하고 시료를 한국 임업진흥원에 보내 성충 개체 수 조사와 출현 빈도 등을 정밀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동철 / 제주시 신림병해충 방제 담당 : 약제 지상 방제를 하고 있고 다음 주부터 (고사된) 나무를 제거하고 페로몬 트랩을 설치해서 개체 수를 줄일 계획입니다.]
재선충에 이어 솔껍질깍지벌레 고사 피해가 제주 전역으로 퍼지면서 방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CTV 뉴스 김용원입니다.
YTN 김용원 kctv (kimmj02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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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고사'의 주범인 재선충에 이어 최근에는 '솔껍질깍지벌레'로 인한 피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여파로 병해충 발견 시기마저 빨라지면서, 소나무 숲 방제에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KCTV 제주방송 김용원 기자입니다.
[기자]
해안가 소나무 숲입니다.
나무 전체가 누렇게 말랐습니다.
지난해 10월 확인했을 때만 해도 멀쩡했던 소나무들이 불과 몇 달 사이 고사된 겁니다.
나무 아래에서부터 차례대로 줄기가 잘려나갔습니다.
고사목에 설치한 포획틀에 검은 반점처럼 가득 붙어있는 물체는 감염 매개충인 솔껍질깍지벌레입니다.
"푸르렀던 소나무 숲이 불과 반년 만에 말라 고사하는 등 병해충 피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성충이 되기 전 몸길이 0.5에서 3㎜ 정도 되는 솔껍질깍지벌레가 나무 수액을 빨아 먹으면서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23년 파악한 피해 나무는 약 9천 그루로 전년보다 12배 이상 급증했고, 이후 매년 1만 그루가량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성충은 제주 전역에 분포하지만, 고사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한경 등 서부지역, 표선과 구좌지역에서 발견 밀도가 높았습니다.
최근 고사목 25그루 표본 검사 결과 재선충 감염은 나타나지 않았고 모두 솔껍질깍지벌레 피해로 확인됐습니다.
더 큰 변수는 기후변화 요인입니다.
강한 북서풍과 강수량, 기후변화 요인으로 나무 상태가 약해졌고, 성충 발견 시기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영돈 / 한라산연구부 산림병해충조사 담당 : 제주 전역에 깍지벌레가 발생하는 걸 확인했고 기후변화로 수세가 많이 약해진 상태에서 깍지벌레 같은 해충이 침입해서 수목에 피해를 주는 상황입니다.]
산림 당국은 국비를 포함해 6억 원을 긴급 편성해 150헥타르, 피해 나무 1만 그루 긴급 방제를 시작했습니다.
주요 지점에 포획틀을 설치하고 시료를 한국 임업진흥원에 보내 성충 개체 수 조사와 출현 빈도 등을 정밀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동철 / 제주시 신림병해충 방제 담당 : 약제 지상 방제를 하고 있고 다음 주부터 (고사된) 나무를 제거하고 페로몬 트랩을 설치해서 개체 수를 줄일 계획입니다.]
재선충에 이어 솔껍질깍지벌레 고사 피해가 제주 전역으로 퍼지면서 방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CTV 뉴스 김용원입니다.
YTN 김용원 kctv (kimmj02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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