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수급 비상' 공장 가동 중단...지역 상권도 위기

'나프타 수급 비상' 공장 가동 중단...지역 상권도 위기

2026.03.25. 오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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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타 수급난에 LG화학 여수 2공장 가동 중단
호르무즈 봉쇄로 나프타 공급 차질…1공장만 유지
공장 가동률 최저 수준 낮추고 에틸렌 생산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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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중동발 원유는 물론 나프타 수급도 비상입니다.

중동 사태 장기화로 석유화학 업체들은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선열 기자.

[기자]
네,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나프타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공장 가동을 중단한 업체들이 늘고 있죠?

[기자]
네, 여수 산업단지는 국내 최대 석유화학 업체들이 모인 곳입니다.

중동 사태가 3주를 넘어가면서 나프타 수급난을 겪고 있는데요.

LG화학 여수공장은 나프타 분해시설인 NCC 2공장 가동을 결국 중단했습니다.

여수 2공장은 원유를 증류한 나프타를 분해해 연간 80만 톤의 에틸렌을 생산합니다.

하지만 호르무즈 봉쇄로 나프타 수급이 꽉 막히고, 재고량도 줄면서 시설을 멈춘 건데요.

대신 연간 120만 톤 규모의 1공장 가동만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나프타 재고는 2주 정도 분량으로 추정됩니다.

다른 석유화학 기업들도 에틸렌 생산 조정에 나섰는데요.

공장 가동률을 최저 수준으로 낮추며 겨우 버티는 상황입니다.

연간 에틸렌 228만 톤을 생산하는 여천NCC도 일부 시설을 멈추고, 고객사에 공급 불가항력을 알렸고요.

롯데케미칼 여수공장은 정기 보수 일정을 3주가량 앞당겨 오는 27일부터 시설 가동을 중단합니다.

에틸렌 공급이 끊기면 고무와 플라스틱 등 석유화학 제품 생산도 어려움 겪는데요.

석화 업체들의 공장 가동 중단에 협력업체를 비롯한 지역사회 고용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일감이 줄면서 산업단지 인근 식당은 손님이 크게 줄고, 임대 안내문이 붙은 상가도 늘었는데요.

석유화학업체들의 연쇄 셧다운 우려에 자동차와 조선, 전자 등의 산업 전반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여수 산업단지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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