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풍력발전단지 화재...작업자 3명 숨져

영덕 풍력발전단지 화재...작업자 3명 숨져

2026.03.23. 오후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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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영덕 풍력 발전 단지에 있는 발전기 터빈에서 불이 나 현장에서 작업하던 3명이 숨졌습니다.

또 불똥이 주변으로 튀어 산불로 번졌고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풍력발전기 화재로 작업자 3명이 숨졌다고요?

[기자]
경북 영덕에 있는 풍력 발전 단지 발전기에 불이 난 건 오후 1시 10분쯤입니다.

YTN으로 들어온 제보 영상을 보면 풍력발전기 터빈 주변에 연기가 일더니 순식간에 불길이 퍼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치 폭발하는 것처럼 불길이 일고, 이어서 검은 연기가 바람을 따라 수평으로 퍼지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화재 영향으로 풍력발전기 날개, 이른바 '블레이드' 2개가 부러져 땅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 불로 현장에서 작업하던 풍력발전기 공급업체 직원 3명이 숨졌습니다.

40대 2명과 50대 1명입니다.

이들은 오전 9시부터 현장에서 가동을 멈춘 풍력발전기 정비 작업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오후 1시 10분쯤 불이 시작됐고, 관계자가 작업자들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고,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직 정확한 사망 경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화재와 함께 산불도 일었습니다.

풍력 발전기 높이는 대략 80m 정도인데요.

발전기에서 튄 불똥이 산으로 번지면서 산불이 시작된 겁니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헬기 11대를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후 3시 기준 진화율은 70%입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과 근로자 사망 경위 등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 풍력 발전 단지는 지난 2005년 3월 사업을 시작한 곳으로 지난달 80m 높이 발전기 구조물이 부러지는 사고가 났던 곳입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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