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위험에 수색 난항...음성 공장 화재 실종 장기화

붕괴 위험에 수색 난항...음성 공장 화재 실종 장기화

2026.02.02. 오후 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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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음성의 생활용품 제조공장 화재로 외국인 노동자가 실종된 지 나흘째(2일)입니다.

소방당국이 특수 장비까지 동원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붕괴 위험과 복잡한 잔해 때문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불에 탄 공장 건물 곳곳이 주저앉았습니다.

철골 구조물이 뒤엉킨 채 남아 있고, 외부 패널이 바람에 떨어지기도 합니다.

실종자 수색을 위해 중장비로 잔해를 걷어내고 있지만, 작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수색이 길어지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무너진 철골 구조물이 복잡하게 겹쳐 있어, 현장 접근과 내부 진입, 시야 확보가 어려운 겁니다.

조금만 건드려도 추가 붕괴로 이어질 수 있어, 대원들은 구조물을 하나씩 확인하며 수색하고 있습니다.

또, 불에 탄 면적만 축구장 3개 크기가 넘는 2만4천여 제곱미터에 달한다는 점입니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 동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붕괴한 구조물 잔해가 겹겹이 쌓여 있어 진입이 어렵습니다.

실종자는 카자흐스탄 국적 60대 A 씨와 네팔 국적 20대 B 씨, 외주업체 직원 2명입니다.

이들은 공장에서 폐기물 처리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토요일 새벽, A동 2층 계단에서 실종자 1명이 발견됐지만, 나머지 1명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장현백 / 충북 음성소방서장 : (큰) 잔해물 다 제거했더라도 그 밑에 작은 잔해물들이 남아 있습니다. 잔해물 사이를 봐 가면서 저희 구조대원들이 수작업에 의존해서….]

수색이 이어지면서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감식 일정도 함께 늦춰지는 상황.

일단 최초 발화 지점과 화재 당시 소방 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여부 등을 우선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은 수색이 완전히 마무리되는 대로 화재 원인과 안전관리 실태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VJ: 김경용
영상편집 : 원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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