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울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3천 세대 대단지로

[서울] 서울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3천 세대 대단지로

2025.12.01. 오후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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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백사마을 재개발이 첫 삽을 떴습니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9년 입주가 목표인데, 3천 세대 넘는 대단지로 탈바꿈합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산 아래로 낡은 집들이 빽빽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서울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노원구 백사마을입니다.

노후 주택을 더는 둘 수 없어 지난 2009년 재개발 정비 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 추진은 지지부진했습니다.

입주민 갈등과 저층 주거지 보전 규제 등에 발목이 잡힌 겁니다.

이에 서울시가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주민은 물론 전문가와 함께 수시로 소통하며 통합정비계획으로 결론 냈습니다.

이후 전체 35층, 3,178세대로 탈바꿈하는 재개발 정비계획이 확정되면서, 정비 구역 지정 16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됐습니다.

특히 분양과 임대 획지를 구분하지 않는 '소셜믹스' 방식을 적용해 의미가 남다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임대와 분양을 나누지 않는 통합 개발, 다양한 세대가 어울려 살아가는 이른바 소셜믹스 단지, 자연친화형 설계가 더해져서 이곳은 함께 사는 서울의 가치를 보여주는 사회통합의 새로운 상징 공간으로….]

지난 5월 시작된 철거는 이번 달 안으로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인데, 시는 속도를 내 2029년 입주를 완료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기자 : 정희인
영상편집 : 이은경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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