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 산불 확산...인근 주민 긴급 대피령

강원 양양 산불 확산...인근 주민 긴급 대피령

2025.11.22. 오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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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양양군 산불이 확산하면서 인근 주민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양양에는 건조 주의보가 발효 중인 데다가 늦은 밤이라 헬기 투입도 어려운 상황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유서현 기자!

지금 산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먼저 현장 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

나무 사이로 불길이 보이실 텐데요.

이어서 멀리서 촬영한 영상을 보면, 붉은 화선이 점차 아래쪽으로 내려오는 듯한 모습이 보입니다.

강원도 양양군 서면의 한 야산 정상 부근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저녁 6시 반쯤입니다.

아직 산불 대응 단계는 발령되지 않았는데요.

산림당국은 장비 90여 대와 인력 350여 명을 투입했고,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늦은 밤이라 헬기 투입은 어려운 상황으로, 산림 당국은 내일 일출 시각인 아침 7시 15분쯤부터 헬기 10여 대를 투입할 예정입니다.

[앵커]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도 내려졌다고요.

[기자]
네, 정상 부근에서 난 불이 아래쪽으로 점차 번지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양양군은 오늘 밤 10시 10분쯤 서림리와 갈천리 등 화재 지역 인근 주민들에게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하라는 재난 안전 문자를 보냈습니다.

대상 주민은 대략 600여 명 정도로 조금 전부터 대피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산불 지역과 인접한 인제군도 주민 대피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산불 현장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초속 4.5m의 바람이 부는 상황입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진화를 마치는 대로 화재 원인과 정확한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유서현입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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