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늘엔 드론, 땅엔 반도체...이천시, 첨단 산업 생태계 구축 '속도'

[경기] 하늘엔 드론, 땅엔 반도체...이천시, 첨단 산업 생태계 구축 '속도'

2025.11.21. 오후 3:2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수류탄 투척 가능한 ’전술용 드론’ 공개
드론 축구 경기와 물건 배송 체험도 진행
이천시, 올해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에 선정
반도체 관련 공간도 마련…반도체 제조 공정 교육
AD
[앵커]
경기 이천에서 첨단 방산 드론과 반도체 기술이 만나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군사용, 산업용 드론 시연부터 반도체 체험 교육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펠러 소리와 함께 솟구친 '농업용 드론'이 운동장 곳곳에 물을 뿌립니다.

이 장비를 활용해 약제를 살포하면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류청렬 / 드론 제작업체 대표 : 고해상도의 장애물을 인식하고 회피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험난한 산지나 복잡한 지형에서도 작업을 잘 수행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소총 발사나 수류탄 투척을 할 수 있는 '전술용 드론'도 선보였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30여 개 기업이 참여해 감시정찰, 산업용, 드론 공격을 방어하는 '안티드론' 등 다양한 분야 드론을 전시했습니다.

관람객들은 직접 드론을 조종하며 축구 경기를 하고, 물건을 배송하는 체험도 했습니다.

[이한결 / 이천시 안흥초등학교 : 드론 축제에 와서 너무 재미있고, 드론이 너무 커서 신기했어요. 그리고 드론 조립하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이천시는 지난해 드론 비행 테스트베드를 구축했고, 올해 국토교통부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에 선정되면서 실증 기반을 갖췄습니다.

또 다른 이천시 전략 산업인 반도체 관련 공간도 함께 마련했습니다.

'반도체 아카데미 체험존'과 이동형 교실에서는 1,800여 명의 학생들이 반도체 제조 공정을 배웠습니다.

[김경희 / 이천시장 : 기존에 우리 주력 산업인 반도체하고, 또 신성장 산업인 드론 산업을 융합을 통해서 우리가 이천형 산업 생태계를 구축을 하고 실질적인 우리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천시는 관련 기업 유치와 실증 확대를 통해 첨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영상협조 : 이천시청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