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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강원도 인제에서 난 산불이 아직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밤사이 일부 주민이 경로당으로 대피한 가운데, 오늘 아침부터 헬기 수십 대가 투입돼 진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 환 기자!
[기자]
강원취재본부입니다.
[앵커]
산불 상황, 현재는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오후 5시 20분쯤 시작된 강원도 인제 산불이 아직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곳은 강원도 인제군 현리, 육군 3군단 급양대 인근 야산인데요.
대부분 국유림 지역입니다.
불이 날 당시 바람이 강하지는 않았는데 날이 어두워질 때쯤 불이 나며 초기 헬기 투입이 어려웠습니다.
소방 당국은 근처 농막형 컨테이너에서 시작된 불이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거주인은 외출 상태로, 외출 시 따로 화기는 취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컨테이너 3동을 모두 태운 불은 밤새 조금씩 번졌고요.
당국은 특수진화대 등 진화 인력 330여 명을 투입해 지상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산세가 험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앞서 산림 당국은 산불영향 구역이 10㏊를 넘어가자 어젯밤 10시를 기해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인근 8가구 주민 12명도 혹시 모를 산불 확산에 대비해 주변 경로당으로 대피시켰습니다.
대부분 국유림 지역이라 바람 방향에 민가가 없고, 국가 유산이나 전통 사찰도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산불영향 구역은 축구장 마흔 개 면적인, 약 34.5㏊로 추정되고요.
공중에서 확인한 화선 3.7㎞인데, 오전 7시 20분 기준 진화율은 68%입니다.
당국은 해가 뜨자 마다 산불 진화 헬기 29대와 특수진화대 160명을 투입해 막바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아침에 안개가 많이 껴 상황 판단이 어려웠지만 바람이 초속 1m 정도 북동풍으로 약하고 헬기 수원지도 가까워 현장에서는 오전 중 주불 진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강원지역 최근 동해안과 산간 지역에 건조 특보 이어지고 있고요. 전국적으로도 건조한 날씨인데요.
어제(20일) 하루만 해도 강원과 경기, 경북, 충남 지역에서 최소 산불 6건이 발생하는 등 11월 산불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강원취재본부에서 YTN 지환입니다.
영상기자 : 홍도영
화면제공 : 산림청, 강원소방본부, 인제군청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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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강원도 인제에서 난 산불이 아직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밤사이 일부 주민이 경로당으로 대피한 가운데, 오늘 아침부터 헬기 수십 대가 투입돼 진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 환 기자!
[기자]
강원취재본부입니다.
[앵커]
산불 상황, 현재는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오후 5시 20분쯤 시작된 강원도 인제 산불이 아직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곳은 강원도 인제군 현리, 육군 3군단 급양대 인근 야산인데요.
대부분 국유림 지역입니다.
불이 날 당시 바람이 강하지는 않았는데 날이 어두워질 때쯤 불이 나며 초기 헬기 투입이 어려웠습니다.
소방 당국은 근처 농막형 컨테이너에서 시작된 불이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거주인은 외출 상태로, 외출 시 따로 화기는 취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컨테이너 3동을 모두 태운 불은 밤새 조금씩 번졌고요.
당국은 특수진화대 등 진화 인력 330여 명을 투입해 지상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산세가 험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앞서 산림 당국은 산불영향 구역이 10㏊를 넘어가자 어젯밤 10시를 기해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인근 8가구 주민 12명도 혹시 모를 산불 확산에 대비해 주변 경로당으로 대피시켰습니다.
대부분 국유림 지역이라 바람 방향에 민가가 없고, 국가 유산이나 전통 사찰도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산불영향 구역은 축구장 마흔 개 면적인, 약 34.5㏊로 추정되고요.
공중에서 확인한 화선 3.7㎞인데, 오전 7시 20분 기준 진화율은 68%입니다.
당국은 해가 뜨자 마다 산불 진화 헬기 29대와 특수진화대 160명을 투입해 막바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아침에 안개가 많이 껴 상황 판단이 어려웠지만 바람이 초속 1m 정도 북동풍으로 약하고 헬기 수원지도 가까워 현장에서는 오전 중 주불 진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강원지역 최근 동해안과 산간 지역에 건조 특보 이어지고 있고요. 전국적으로도 건조한 날씨인데요.
어제(20일) 하루만 해도 강원과 경기, 경북, 충남 지역에서 최소 산불 6건이 발생하는 등 11월 산불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강원취재본부에서 YTN 지환입니다.
영상기자 : 홍도영
화면제공 : 산림청, 강원소방본부, 인제군청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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