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력 운항 뒤 사고 발생 9시간 30분 만에 부두 입항
"대형 선박 좌초 이례적 상황"…수사 전담반 구성
기상 비교적 양호…"기상 악화로 사고 가능성 작아"
폭 좁고 섬 많은 구간으로 운항에 각별한 주의 필요
"대형 선박 좌초 이례적 상황"…수사 전담반 구성
기상 비교적 양호…"기상 악화로 사고 가능성 작아"
폭 좁고 섬 많은 구간으로 운항에 각별한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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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승객과 승무원 260여 명을 태운 대형여객선이 전남 신안 해상에서 좌초됐지만, 밤사이 모두 구조됐습니다.
여객선은 암초에서 벗어나 자력으로 움직여 오늘 아침,목포항에 입항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선열 기자.
[기자]
네, 전남 목포 삼학 부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좌초된 선박을 육지로 옮겼다고요.
[기자]
네, 해양경찰은 밤사이 승객 이송을 마치고, 사고 여객선을 다시 바다에 띄우는 '이초'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여객선은 파손이 적어 자력으로 운항했는데요.
사고 발생 9시간 30분 만에 육지로 돌아왔습니다.
사고 해역은 여객선 운항이 잦은 곳인 만큼 대형 선박이 섬에 부딪히는 것은 이례적인데요.
원인 조사를 위해 해경과 국과수 등이 포함된 수사 전담반이 구성됐습니다.
여객선 좌초 당시 파고는 0.5m로 비교적 잔잔했는데요.
해경은 기상 악화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폭이 좁고 섬이 많은 협수로이기 때문에 자동 항법 장치에 의존하지 않는, 주의가 필요한 구간이라고 밝혔는데요.
좌초 원인으로 여객선의 뒤늦은 방향 전환이 꼽히고 있습니다.
해경은 사고 여객선이 제때 방향을 바꾸지 않아 평소 항로를 벗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항해사는 늦은 변침에 대해 구체적인 진술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선장과 항해사 등의 음주는 없었던 만큼 승무원들의 추가 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기계적 고장도 배제할 수는 없는데요.
해경은 확보한 항해 기록 장치와 선박 CCTV를 분석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관리 책임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목포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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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과 승무원 260여 명을 태운 대형여객선이 전남 신안 해상에서 좌초됐지만, 밤사이 모두 구조됐습니다.
여객선은 암초에서 벗어나 자력으로 움직여 오늘 아침,목포항에 입항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선열 기자.
[기자]
네, 전남 목포 삼학 부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좌초된 선박을 육지로 옮겼다고요.
[기자]
네, 해양경찰은 밤사이 승객 이송을 마치고, 사고 여객선을 다시 바다에 띄우는 '이초'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여객선은 파손이 적어 자력으로 운항했는데요.
사고 발생 9시간 30분 만에 육지로 돌아왔습니다.
사고 해역은 여객선 운항이 잦은 곳인 만큼 대형 선박이 섬에 부딪히는 것은 이례적인데요.
원인 조사를 위해 해경과 국과수 등이 포함된 수사 전담반이 구성됐습니다.
여객선 좌초 당시 파고는 0.5m로 비교적 잔잔했는데요.
해경은 기상 악화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폭이 좁고 섬이 많은 협수로이기 때문에 자동 항법 장치에 의존하지 않는, 주의가 필요한 구간이라고 밝혔는데요.
좌초 원인으로 여객선의 뒤늦은 방향 전환이 꼽히고 있습니다.
해경은 사고 여객선이 제때 방향을 바꾸지 않아 평소 항로를 벗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항해사는 늦은 변침에 대해 구체적인 진술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선장과 항해사 등의 음주는 없었던 만큼 승무원들의 추가 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기계적 고장도 배제할 수는 없는데요.
해경은 확보한 항해 기록 장치와 선박 CCTV를 분석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관리 책임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목포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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