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사상자 9명이 발생한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와 관련해 관계 기관이 합동감식을 벌이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9월 신설된 산재 전담 과학수사팀까지 투입돼 사고가 난 보일러 타워 5호기 '취약화 작업'을 중심으로 사고 원인 찾기에 나섭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무너져 내린 울산 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5호기 붕괴 현장.
안전모를 눌러 쓴 경찰과 노동부 소속 수사관들이 복잡하게 얽힌 잔해로 접근합니다.
중장비도 동원돼 진입을 돕습니다.
지난 6일 노동자 7명이 숨진 붕괴 사고 원인을 밝히려는 경찰과 관계 당국의 합동감식이 열렸습니다.
1차 합동감식은 2시간 정도 진행됐습니다.
[하태헌 / 울산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합동 감식에 참여한 기관은 경찰, 국과수,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 4개 기관 2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합동감식에는 경기남부경찰청 '산업재해 전담 과학수사팀'도 나섰습니다.
지난 9월 신설된 산재 전담 과학수사팀이 대형 재난 현장에 투입된 건 처음입니다.
사고가 흔치 않은 대형 구조물 발파 해체 과정에서 발생해 건축 등 관련 자격을 가진 수사관을 투입해 현장 감식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대형 철재 구조물을 폭약으로 해제하기 전 취약화 작업으로 미리 잘라놓은 지상에서 25m 지점을 중심으로 수사를 이어갑니다.
하지만 기둥 한쪽은 매몰 상태로 잔해를 치워야 정확한 조사가 가능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태헌 / 울산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CCTV에 25m 지점에서 압력 하중을 못 견디고 이렇게 급격히 구부러지면서 붕괴하기 시작했거든요. 그 부분을 발굴해서 직접 확인해야 해서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국토교통부도 전문가 12명으로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에 나섭니다.
수사 당국은 사고 원인인 물론 책임자 처벌까지 신속하고 명확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사상자 9명이 발생한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와 관련해 관계 기관이 합동감식을 벌이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9월 신설된 산재 전담 과학수사팀까지 투입돼 사고가 난 보일러 타워 5호기 '취약화 작업'을 중심으로 사고 원인 찾기에 나섭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무너져 내린 울산 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5호기 붕괴 현장.
안전모를 눌러 쓴 경찰과 노동부 소속 수사관들이 복잡하게 얽힌 잔해로 접근합니다.
중장비도 동원돼 진입을 돕습니다.
지난 6일 노동자 7명이 숨진 붕괴 사고 원인을 밝히려는 경찰과 관계 당국의 합동감식이 열렸습니다.
1차 합동감식은 2시간 정도 진행됐습니다.
[하태헌 / 울산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합동 감식에 참여한 기관은 경찰, 국과수,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 4개 기관 2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합동감식에는 경기남부경찰청 '산업재해 전담 과학수사팀'도 나섰습니다.
지난 9월 신설된 산재 전담 과학수사팀이 대형 재난 현장에 투입된 건 처음입니다.
사고가 흔치 않은 대형 구조물 발파 해체 과정에서 발생해 건축 등 관련 자격을 가진 수사관을 투입해 현장 감식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대형 철재 구조물을 폭약으로 해제하기 전 취약화 작업으로 미리 잘라놓은 지상에서 25m 지점을 중심으로 수사를 이어갑니다.
하지만 기둥 한쪽은 매몰 상태로 잔해를 치워야 정확한 조사가 가능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태헌 / 울산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CCTV에 25m 지점에서 압력 하중을 못 견디고 이렇게 급격히 구부러지면서 붕괴하기 시작했거든요. 그 부분을 발굴해서 직접 확인해야 해서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국토교통부도 전문가 12명으로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에 나섭니다.
수사 당국은 사고 원인인 물론 책임자 처벌까지 신속하고 명확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