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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묘 앞 초고층 재개발을 둘러싸고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뮬레이션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또다시 사고가 발생하며 논란이 끊이지 않는 한강버스에 대해선 6개월만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의회 시정질의 현장.
종묘 앞 재개발 논란 질의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준비해둔 판넬을 꺼내듭니다.
서울시의 3D 시뮬레이션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한 겁니다.
종묘 정전 앞 상월대에 평균 신장에 시민이 서서 남쪽에 세운4구역을 바라보는 모습이라며, 서울시 계획대로 최고 높이 141.9m 건물을 지어도 종묘 경관을 해칠 정도는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정전에 섰을 때 눈이 가려집니까? 숨이 턱 막힙니까? 기가 눌립니까?]
종묘를 세계유산으로 지키고 싶다면서 서울시와 협의하는 대신 정치 쟁점화에 나선다며 정부를 향한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해괴망측하다' 이런 소리 들을 정도로 문화재에 무심하진 않았습니다, 최소한.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님, 서울시에 사과하셔야 합니다.]
반면, 역점 사업이었던 한강버스에 대해선 시간을 달라고 이해를 구했습니다.
사업 지연과 운항 속도 등 공언했던 내용과 실제 결과가 다르단 지적에 대해 오 시장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인정하면서도, 민간에서도 결론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준다며 6개월만 시간을 주고 평가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6개월만 기다려주세요. 사업이 한창 진행 중에 현미경을 들이대서 따지면요, 여러 가지 지적 사항이 나올 수 있습니다.]
[박유진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 결과가 아니잖아요. 그럼 뭐가 필요합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 왜 이런 과정이 잘못됐는지 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어떻게 달라지겠다는 모습을 소상히 설명해야죠. 그런데 시장님 말씀은 다 남 탓입니다.]
오 시장은 다만, 최근 발생한 멈춤 사고에 대해선 '휴먼 에러', 사람이 일으킨 실수이지 안전성 문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YTN 양일혁입니다.
영상기자 : 정희인
영상편집: 이은경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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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앞 초고층 재개발을 둘러싸고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뮬레이션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또다시 사고가 발생하며 논란이 끊이지 않는 한강버스에 대해선 6개월만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의회 시정질의 현장.
종묘 앞 재개발 논란 질의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준비해둔 판넬을 꺼내듭니다.
서울시의 3D 시뮬레이션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한 겁니다.
종묘 정전 앞 상월대에 평균 신장에 시민이 서서 남쪽에 세운4구역을 바라보는 모습이라며, 서울시 계획대로 최고 높이 141.9m 건물을 지어도 종묘 경관을 해칠 정도는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정전에 섰을 때 눈이 가려집니까? 숨이 턱 막힙니까? 기가 눌립니까?]
종묘를 세계유산으로 지키고 싶다면서 서울시와 협의하는 대신 정치 쟁점화에 나선다며 정부를 향한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해괴망측하다' 이런 소리 들을 정도로 문화재에 무심하진 않았습니다, 최소한.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님, 서울시에 사과하셔야 합니다.]
반면, 역점 사업이었던 한강버스에 대해선 시간을 달라고 이해를 구했습니다.
사업 지연과 운항 속도 등 공언했던 내용과 실제 결과가 다르단 지적에 대해 오 시장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인정하면서도, 민간에서도 결론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준다며 6개월만 시간을 주고 평가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6개월만 기다려주세요. 사업이 한창 진행 중에 현미경을 들이대서 따지면요, 여러 가지 지적 사항이 나올 수 있습니다.]
[박유진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 결과가 아니잖아요. 그럼 뭐가 필요합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 왜 이런 과정이 잘못됐는지 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어떻게 달라지겠다는 모습을 소상히 설명해야죠. 그런데 시장님 말씀은 다 남 탓입니다.]
오 시장은 다만, 최근 발생한 멈춤 사고에 대해선 '휴먼 에러', 사람이 일으킨 실수이지 안전성 문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YTN 양일혁입니다.
영상기자 : 정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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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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