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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붕괴 사고가 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매몰자 1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인데요.
무거운 철제 구조물과 잔해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수색과 구조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조대원들이 종잇장처럼 구겨진 철골 사이로 길을 내려고 애씁니다.
중장비를 동원했지만, 빽빽하게 엉킨 구조물 탓에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24시간 수색에 나선 구조대원들을 가로막은 건 거대한 철골 잔해들이었습니다.
매몰 작업자를 찾으려면 구조대원이 들어가야 하는데, 뒤엉킨 잔해 탓에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이 때문에 사고 이후 일주일이 넘도록 매몰자 7명 중 1명은 아직 위치조차 찾지 못했습니다.
일부 매몰자는 사고 첫날 위치가 확인됐지만, 잔해 때문에 수습에 며칠 더 걸리기도 했습니다.
구조대원 안전도 문제입니다.
취약한 상태인 만큼 언제 다시 건물이 무너질지도 알 수 없고, 안에서는 철근이나 파이프가 수시로 떨어지는 등 작업 환경도 열악합니다.
무너진 건물 옆에 있는 타워 두 기를 해체하면서 속도가 붙는 듯했던 구조 작업이 좀처럼 끝나지 않은 이유입니다.
[이영주 /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첫 절단을 하는 과정에서 이번 절단에서 드러난 부분이 또 붕괴할 우려가 있으니까, 안전 조치나 확인을 하면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훨씬 어렵고 또 더디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 이런 거죠.]
숨진 작업자 유가족들은 협의체를 꾸리고, 공동 발인을 비롯해 향후 대책을 함께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 : 전대웅
영상편집: 이은경
VJ: 최성경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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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에서 붕괴 사고가 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매몰자 1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인데요.
무거운 철제 구조물과 잔해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수색과 구조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조대원들이 종잇장처럼 구겨진 철골 사이로 길을 내려고 애씁니다.
중장비를 동원했지만, 빽빽하게 엉킨 구조물 탓에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24시간 수색에 나선 구조대원들을 가로막은 건 거대한 철골 잔해들이었습니다.
매몰 작업자를 찾으려면 구조대원이 들어가야 하는데, 뒤엉킨 잔해 탓에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이 때문에 사고 이후 일주일이 넘도록 매몰자 7명 중 1명은 아직 위치조차 찾지 못했습니다.
일부 매몰자는 사고 첫날 위치가 확인됐지만, 잔해 때문에 수습에 며칠 더 걸리기도 했습니다.
구조대원 안전도 문제입니다.
취약한 상태인 만큼 언제 다시 건물이 무너질지도 알 수 없고, 안에서는 철근이나 파이프가 수시로 떨어지는 등 작업 환경도 열악합니다.
무너진 건물 옆에 있는 타워 두 기를 해체하면서 속도가 붙는 듯했던 구조 작업이 좀처럼 끝나지 않은 이유입니다.
[이영주 /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첫 절단을 하는 과정에서 이번 절단에서 드러난 부분이 또 붕괴할 우려가 있으니까, 안전 조치나 확인을 하면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훨씬 어렵고 또 더디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 이런 거죠.]
숨진 작업자 유가족들은 협의체를 꾸리고, 공동 발인을 비롯해 향후 대책을 함께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 : 전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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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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