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 매몰 1명 추가 수습...사망자 6명으로 늘어

울산화력 매몰 1명 추가 수습...사망자 6명으로 늘어

2025.11.13. 오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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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 18분쯤 30대 매몰자 1명 수습…사망 판정
위치 파악돼 있던 1명…추가 붕괴 우려에 작업 지연
사고 8일째 크레인으로 고정하고 철골 잘라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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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붕괴 사고 현장에서 매몰 작업자 1명이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이로써 매몰자 7명 중 6명의 사망이 확인됐는데요.

소방당국은 아직 위치를 알 수 없는 나머지 1명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근우 기자!

[기자]
네, 울산화력발전소 붕괴사고 현장입니다.

[앵커]
밤사이 1명이 더 수습됐군요.

[기자]
네, 소방당국은 어젯밤에도 구조대원과 민간 해체 전문가를 현장에 투입해 밤샘 수색을 했는데요.

오늘 새벽 1시 18분쯤 사고 현장에서 30대 김 모 씨가 수습됐고, 7분 뒤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숨진 김 씨는 아직 남아있던 매몰자 두 명 가운데 이미 위치가 파악돼 있던 1명입니다.

첫날부터 어디에 있는지는 알았지만, 생체 반응이 없어 '사망 추정'으로 분류돼 있었는데요.

잔해가 빽빽하게 가로막고 있어 추가 붕괴 우려로 그동안 구조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소방은 사고 8일째인 오늘 새벽, 구조물을 고정한 뒤 철골을 자르고 수습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잔해에 매몰 됐던 작업자 7명 가운데 6명의 사망이 확인됐습니다.

소방은 이제 나머지 1명에 대한 수색에 주력할 계획인데요.

오늘도 구조대원과 민간 해체 전문가 등 100여 명을 조를 나눠 현장에 투입합니다.

우선 매몰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6호기 방향 구역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면서, 구조견과 드론을 동원해 수색 범위를 넓혀갈 계획입니다.

애초 철거 공사를 발주한 한국동서발전은 잠시 뒤 오전 11시쯤, 이곳에서 기자회견을 예고했는데요.

사고 이후 처음인데, 권명호 사장이 직접 유가족에 대한 사과와 후속 조치를 밝힐 거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 대로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현장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 : 전대웅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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