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타워 2기 해체 작업 본격화...발파 시기는 미정

주변 타워 2기 해체 작업 본격화...발파 시기는 미정

2025.11.10. 오전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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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가 닷새째를 맞았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사고 보일러 타워 양옆에 있는 다른 타워 2기를 먼저 해체 후 다시 구조수색 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기자]
네,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현장입니다.

[앵커]
붕괴 위험이 있는 보일러 타워를 우선 해체한다고요?

[기자]
네, 무너진 보일러 타워 5호기 좌우에 있는 4호기와 6호기를 우선 해체합니다.

실종자와 매몰자 구조에 앞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건데요.

매몰자 구조를 위해서는 중장비가 필요하지만, 4·6호기 타워 추가 붕괴 위험으로 투입이 어려워지자 내린 결정입니다.

4호기와 6호기는 쓰러트리기 사전 작업인, 이른바 취약화 작업이 많이 진행된 상태인데요.

작은 충격에도 쓰러질 수 있어 대규모 장비나 인력 투입에 어려움이 있고 구조 작업도 속도를 내기가 어렵자 내린 판단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피해자 가족들과 협의를 거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안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수습본부는 75% 수준인 6호기 취약화가 완료되면 발파, 즉 폭약을 이용해서 4호기와 6호기를 동시에 넘어트린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위험한 작업인 만큼 안전조치가 우선돼야 해서 정확한 발파 시간을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해체 준비로 필수 인력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들은 현장 철수한 상태입니다.

소방 구조대원들도 내부 구조를 작업을 멈췄는데요.

보일러 타워 4호기와 6호기를 발파해 해체한 이후 남은 매몰자 4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현장에서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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