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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 '명태균 게이트'의 핵심 인물, 명태균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을 놓고 입장이 엇갈리는 오세훈 시장과 정면으로 얼굴을 마주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일혁 기자!
[기자]
서울시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명태균 씨가 국정감사장에 출석했나요?
[기자]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명 씨는 국정감사장에 들어가기에 앞서 취재진 앞에서 "오세훈 시장이 거짓말쟁이인지 내가 거짓말쟁이인지 오늘 보면 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 시장이 시장으로 당선된 이후 식사라도 한 번 대접했다면 자신이 이렇게까지 하진 않았을 거라고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어 명 씨는 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출석해 오 시장과 대면했습니다.
앞서 오전 질의에서 오 시장은 명 씨에 대해 거짓말에 굉장히 능한 사람이라며 '명태균 게이트' 연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이 놓여 있죠.
지난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 씨로부터 미공표 여론조사 13건을 받아 오 시장의 후원자에게 비용을 대납하게 했다는 의혹인데요.
명 씨 주장에 대해 오 시장은 허위 사실이라고 맞서고 있어 양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일 예정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지금 가장 큰 이슈인 부동산 대책도 오전 질의 때 쟁점이 됐죠?
[기자]
야당인 국민의힘은 이번 10·15 대책과 관련해 정부가 서울시 의견을 제대로 듣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로 인해 무주택 서민과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 청년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서범수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 : 그러니까 반대되는 의견은 무시하고 중앙정부, 국토부에서 계획했던 걸 그대로 밀어붙이려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세훈 / 서울시장 : 그렇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서범수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 : 자, 이러면, 결국 이 대책으로 인해서 가장 피해를 보는 사람이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오세훈 / 서울시장 : 서울 시민을 비롯한 아마 부동산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게 되면 전 국민이 피해를 보겠죠.]
반면, 여당은 오 시장의 핵심 사업을 놓고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TBS 민영화 추진과 관련해 법적으로 민간 투자가 가능한지를 놓고 오 시장과 설전이 벌어졌는데요.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권칠승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 행안부에서 이야기하는 출연기관 해제 그 조치 과정이 합법적이라고 보시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전혀 사실이 아닌 보고를 받고 계시네요. (그건 민주당 시각이죠.) 민주당 시각이 아니고, 법에 나오는 얘기를 그렇게 보시면 됩니까?]
또, 여당은 오세훈 시장의 역점 사업인 한강버스를 중점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국정감사 때 자신하던 운항 시기도 미뤄졌을뿐더러 운항 9일 만에 중단됐다며 지키지 못한 약속에 대해 시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YTN 양일혁입니다.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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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 '명태균 게이트'의 핵심 인물, 명태균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을 놓고 입장이 엇갈리는 오세훈 시장과 정면으로 얼굴을 마주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일혁 기자!
[기자]
서울시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명태균 씨가 국정감사장에 출석했나요?
[기자]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명 씨는 국정감사장에 들어가기에 앞서 취재진 앞에서 "오세훈 시장이 거짓말쟁이인지 내가 거짓말쟁이인지 오늘 보면 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 시장이 시장으로 당선된 이후 식사라도 한 번 대접했다면 자신이 이렇게까지 하진 않았을 거라고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어 명 씨는 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출석해 오 시장과 대면했습니다.
앞서 오전 질의에서 오 시장은 명 씨에 대해 거짓말에 굉장히 능한 사람이라며 '명태균 게이트' 연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이 놓여 있죠.
지난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 씨로부터 미공표 여론조사 13건을 받아 오 시장의 후원자에게 비용을 대납하게 했다는 의혹인데요.
명 씨 주장에 대해 오 시장은 허위 사실이라고 맞서고 있어 양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일 예정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지금 가장 큰 이슈인 부동산 대책도 오전 질의 때 쟁점이 됐죠?
[기자]
야당인 국민의힘은 이번 10·15 대책과 관련해 정부가 서울시 의견을 제대로 듣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로 인해 무주택 서민과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 청년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서범수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 : 그러니까 반대되는 의견은 무시하고 중앙정부, 국토부에서 계획했던 걸 그대로 밀어붙이려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세훈 / 서울시장 : 그렇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서범수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 : 자, 이러면, 결국 이 대책으로 인해서 가장 피해를 보는 사람이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오세훈 / 서울시장 : 서울 시민을 비롯한 아마 부동산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게 되면 전 국민이 피해를 보겠죠.]
반면, 여당은 오 시장의 핵심 사업을 놓고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TBS 민영화 추진과 관련해 법적으로 민간 투자가 가능한지를 놓고 오 시장과 설전이 벌어졌는데요.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권칠승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 행안부에서 이야기하는 출연기관 해제 그 조치 과정이 합법적이라고 보시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전혀 사실이 아닌 보고를 받고 계시네요. (그건 민주당 시각이죠.) 민주당 시각이 아니고, 법에 나오는 얘기를 그렇게 보시면 됩니까?]
또, 여당은 오세훈 시장의 역점 사업인 한강버스를 중점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국정감사 때 자신하던 운항 시기도 미뤄졌을뿐더러 운항 9일 만에 중단됐다며 지키지 못한 약속에 대해 시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YTN 양일혁입니다.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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