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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와 중국 칭다오를 연결하는 해상 항로가 새로 열렸습니다.
제주항이 무역항 지정된 지 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국제 컨테이너선이 정기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칭다오에서 출발한 컨테이너선이 제주항에 입항했습니다.
이 배는 6m 길이 표준 컨테이너, 이른바 1TEU 단위로 710여 개를 실을 수 있습니다.
첫 입항에서는 생수병 뚜껑용 원료와 가구 등 컨테이너 40개가 실렸습니다.
이 선박은 매주 월요일 칭다오에서 출발해 수요일 제주에 도착합니다.
[자오보 / 중국 선사 사장 : 항로 개설이 한중 지역 간의 물류 연결뿐만 아니라 경제, 문화까지 연결할 겁니다.]
직항로 개통으로 운송 기간은 2일 이상 단축되고, 물류비는 60% 가까이 줄었습니다.
감귤 가공품이나 신선 식품 수출이 훨씬 수월해지고, 중국산 원자재 수입도 늘어 지역 산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대한민국 평균 건설 단가보다 25% 이상 제주가 비싼 걸로 확인된다고 합니다. 이제 건축 자재 직접 수입함으로써 이 문제 해결할 수 있고 제주의 물가 수준도 더 떨어뜨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물동량 확보가 관건입니다.
현재 예상 물동량은 연간 1만 TEU인 손익분기점의 30% 수준으로, 제주도는 3년 동안 손실보전금을 지원하며 항로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청정 이미지를 살린 수출 품목 다변화 역시 과제로 남았습니다.
제주도는 칭다오 항로를 시작으로 일본 후쿠오카와도 해상 물류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제주항이 동북아 해양 경제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기자 : 윤지원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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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중국 칭다오를 연결하는 해상 항로가 새로 열렸습니다.
제주항이 무역항 지정된 지 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국제 컨테이너선이 정기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칭다오에서 출발한 컨테이너선이 제주항에 입항했습니다.
이 배는 6m 길이 표준 컨테이너, 이른바 1TEU 단위로 710여 개를 실을 수 있습니다.
첫 입항에서는 생수병 뚜껑용 원료와 가구 등 컨테이너 40개가 실렸습니다.
이 선박은 매주 월요일 칭다오에서 출발해 수요일 제주에 도착합니다.
[자오보 / 중국 선사 사장 : 항로 개설이 한중 지역 간의 물류 연결뿐만 아니라 경제, 문화까지 연결할 겁니다.]
직항로 개통으로 운송 기간은 2일 이상 단축되고, 물류비는 60% 가까이 줄었습니다.
감귤 가공품이나 신선 식품 수출이 훨씬 수월해지고, 중국산 원자재 수입도 늘어 지역 산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대한민국 평균 건설 단가보다 25% 이상 제주가 비싼 걸로 확인된다고 합니다. 이제 건축 자재 직접 수입함으로써 이 문제 해결할 수 있고 제주의 물가 수준도 더 떨어뜨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물동량 확보가 관건입니다.
현재 예상 물동량은 연간 1만 TEU인 손익분기점의 30% 수준으로, 제주도는 3년 동안 손실보전금을 지원하며 항로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청정 이미지를 살린 수출 품목 다변화 역시 과제로 남았습니다.
제주도는 칭다오 항로를 시작으로 일본 후쿠오카와도 해상 물류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제주항이 동북아 해양 경제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기자 : 윤지원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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