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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캄보디아에서 고문당해 숨진 한국 대학생의 사망 원인을 밝힐 현지 경찰과의 공동 부검이 다음 주 진행됩니다.
경찰은 주말쯤 수사관들을 출국시켜 부검을 직접 지켜보고, 구체적인 사망 원인과 추가 범행 여부까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캄보디아 프놈펜의 공공 장례식장 겸 화장시설인 턱틀라 사원입니다.
지난 8월 초,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고문당해 숨진 대학생 박 모 씨의 시신이 안치돼 있습니다.
사건 이후 두 달 넘게 지났지만, 수사 협조가 늦어지며 시신이 아직 국내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캄보디아 측이 뒤늦게 공동부검을 승인하며 비로소 진척을 보이게 됐습니다.
[위성락 / 국가안보실장 (지난 15일) : 내부 절차 진행에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캄보디아 측과 공동 부검 문제에 대해서 합의가 잘 됐습니다. 그래서 조만간 공동 부검을 하고 국내로 운구가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경찰은 다음 주 캄보디아에 수사관을 보내 박 씨의 시신을 현지 경찰과 함께 부검합니다.
현지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지만, 계획대로 된다면 20일이나 21일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검은 국과수 주도로 이뤄지고, 경찰청 본청과 경북경찰청 수사관도 조만간 출국해 참가할 예정입니다.
사망 원인은 물론, 장기 적출 여부를 비롯한 추가 범행 가능성까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부검이 끝나면 시신은 화장해 국내로 운구됩니다.
경찰은 박 씨를 캄보디아로 이끈 모집책과 배후 조직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모집책 홍 모 씨는 구속돼 다음 달 초 첫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데, 경찰은 자금 흐름과 통신 기록을 분석해 홍 씨의 배후 조직을 특정할 계획입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VJ: 윤예온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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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고문당해 숨진 한국 대학생의 사망 원인을 밝힐 현지 경찰과의 공동 부검이 다음 주 진행됩니다.
경찰은 주말쯤 수사관들을 출국시켜 부검을 직접 지켜보고, 구체적인 사망 원인과 추가 범행 여부까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캄보디아 프놈펜의 공공 장례식장 겸 화장시설인 턱틀라 사원입니다.
지난 8월 초,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고문당해 숨진 대학생 박 모 씨의 시신이 안치돼 있습니다.
사건 이후 두 달 넘게 지났지만, 수사 협조가 늦어지며 시신이 아직 국내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캄보디아 측이 뒤늦게 공동부검을 승인하며 비로소 진척을 보이게 됐습니다.
[위성락 / 국가안보실장 (지난 15일) : 내부 절차 진행에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캄보디아 측과 공동 부검 문제에 대해서 합의가 잘 됐습니다. 그래서 조만간 공동 부검을 하고 국내로 운구가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경찰은 다음 주 캄보디아에 수사관을 보내 박 씨의 시신을 현지 경찰과 함께 부검합니다.
현지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지만, 계획대로 된다면 20일이나 21일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검은 국과수 주도로 이뤄지고, 경찰청 본청과 경북경찰청 수사관도 조만간 출국해 참가할 예정입니다.
사망 원인은 물론, 장기 적출 여부를 비롯한 추가 범행 가능성까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부검이 끝나면 시신은 화장해 국내로 운구됩니다.
경찰은 박 씨를 캄보디아로 이끈 모집책과 배후 조직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모집책 홍 모 씨는 구속돼 다음 달 초 첫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데, 경찰은 자금 흐름과 통신 기록을 분석해 홍 씨의 배후 조직을 특정할 계획입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VJ: 윤예온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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