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캄보디아 ’청년기후특사단’ 조기 복귀 결정
경기도 국제협력국장 파견…34명 순차 귀국 예정
수원시, 매년 보내던 봉사단 올해 파견 취소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향후 파견 일정 잠정 보류
경기도 국제협력국장 파견…34명 순차 귀국 예정
수원시, 매년 보내던 봉사단 올해 파견 취소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향후 파견 일정 잠정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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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급증하면서 현지 치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에 봉사단을 파견한 지방자치단체가 일정을 중단하거나, 파견 계획을 취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캄보디아에 파견돼 봉사활동을 펼치던 경기도 청년기후특사단이 조기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경기도 거주 청년들로 구성된 이 특사단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현지에 머물며 환경 정비와 교육, 문화 교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지 치안 불안이 고조되자, 경기도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전격 귀국을 결정했습니다.
[강민석 / 경기도 대변인 : 혹시 모를 안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조기 귀국을 결정한 겁니다. 현재 귀국 항공편을 급히 알아보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치안 우려는 다른 지자체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자매결연 도시인 시엠레아프에 대규모 봉사단을 보내왔던 수원시는 올해 파견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당초 예정일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입니다.
아주대병원 등 지역 의료진을 포함해 80여 명 규모의 봉사단을 보낼 계획이었지만, 현지 상황과 시민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습니다.
올해 들어 이미 3차례 캄보디아에 봉사단을 파견했던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도 향후 파견 일정을 잠정 보류했습니다.
[강충구 / 수원시 국제교류팀장 : 시엠립(시엠레아프)은 범죄가 일어나는 지역과는 거리가 멀긴 하지만, 봉사단 규모가 워낙 커서 범죄의 표적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 이번에 파견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캄보디아 치안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다른 지자체나 봉사 단체의 현지 활동 계획에도 상당 기간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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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급증하면서 현지 치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에 봉사단을 파견한 지방자치단체가 일정을 중단하거나, 파견 계획을 취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캄보디아에 파견돼 봉사활동을 펼치던 경기도 청년기후특사단이 조기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경기도 거주 청년들로 구성된 이 특사단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현지에 머물며 환경 정비와 교육, 문화 교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지 치안 불안이 고조되자, 경기도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전격 귀국을 결정했습니다.
[강민석 / 경기도 대변인 : 혹시 모를 안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조기 귀국을 결정한 겁니다. 현재 귀국 항공편을 급히 알아보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치안 우려는 다른 지자체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자매결연 도시인 시엠레아프에 대규모 봉사단을 보내왔던 수원시는 올해 파견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당초 예정일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입니다.
아주대병원 등 지역 의료진을 포함해 80여 명 규모의 봉사단을 보낼 계획이었지만, 현지 상황과 시민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습니다.
올해 들어 이미 3차례 캄보디아에 봉사단을 파견했던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도 향후 파견 일정을 잠정 보류했습니다.
[강충구 / 수원시 국제교류팀장 : 시엠립(시엠레아프)은 범죄가 일어나는 지역과는 거리가 멀긴 하지만, 봉사단 규모가 워낙 커서 범죄의 표적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 이번에 파견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캄보디아 치안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다른 지자체나 봉사 단체의 현지 활동 계획에도 상당 기간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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