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브리핑] 감옥 갇혀 '피싱' 강요·고문, 캄보디아에서 10만 명 당했다

[스타트 브리핑] 감옥 갇혀 '피싱' 강요·고문, 캄보디아에서 10만 명 당했다

2025.10.13. 오전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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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10월 13일 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캄보디아에서 고문 끝에 숨진 대학생을 비롯해 한국인 대상 범죄가 끊이지 않아 충격을 주고 있죠.

지난해 캄보디아에서 피싱을 강요당하고고문당한 사람이 10만 명에 달한다는 한국일보 기사입니다.

중국계가 주축이 된 조직이 외국인을 감금하고 착취하는 작업장만 100개에 달하는 거로 파악됩니다.

고압 철조망과 무장 경비원, 감시 카메라로둘러싸인 감옥형 구조인데요.

고수익 일자리라고 해서 갔지만 이런 끔찍한 곳에서 12시간 이상 노동에 동원되고 구타와 고문을 당하는 겁니다.

캄보디아 정부가 단속을 벌인다고는 하지만 빙산의 일각이라는 게 국제사회의시각입니다.

상당수 작업장을 방치하고 묵인하면서 범죄 산업이 커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캄보디아 GDP의 절반이사기 산업에서 나온다고 발표한 보고서도나왔습니다.

돈이 되니까 정부가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공권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온라인 사기, 인신매매 등 각종 범죄가 속출하는 상황입니다.

국제 사회가 공조해서 막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요즘 코스피 상승세 심상치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빚을 내서라도 올라타자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데특히 50대 이상 '실버 개미'들이 많다는 내용입니다.

증권사가 투자자에게 투자 자금을 빌려주는대출을 신용거래융자라고 하죠.

이 잔고가 지난달 기준 14조 2,260억 원.

역대 최대치를 찍었습니다.

이중 절반 이상이 50대 이상이 빌린 돈입니다.

코스피 상승 랠리가 계속되니까 '나만 빠질 수 없다'는 불안감에 빚투 규모가늘어난 겁니다.

전 연령층에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그중에서도 실버 세대가 두드러집니다.

지난해 말과 비교했을 때, 60세 이상의 신용융자 잔고 규모가 48%로 가장 크게뛰었습니다.

다만 시장이 좋다고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다가 소중한 노후자금을 잃을 위험도있겠죠.

은퇴를 앞둔 분들은 더 신중하게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아파트 단지 내 '공공보행로' 폐쇄 논란을 다룬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외부인 출입 때문에 안전이 위협된다며 최근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가 보행로를 막기로 했는데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지도랑 같이보겠습니다.

해당 단지에는 상일동역까지 이어지는 보행로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달 초에 여기에 보안시설을 설치해 외부인 출입을 막기로 한 겁니다.

이렇게 되면 지하철역까지 약 500m를 돌아가야 해서, 이 보행로를 자주 이용하던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큽니다.

문제는 이 단지가 재건축될 때 개방형 보행로를 조성하는 조건으로 인허가를 받았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구청이 이번에 보안문 설치 허가를안 받아주면 단지 측은 행정소송까지 불사하겠단 입장입니다.

비슷한 갈등은 서울 서초구, 강남구 등 다른 곳에서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러자 서울시는 공공개방 의무를안 지키는 단지에 대해 이행강제금을 적극적으로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끊이지 않는 공공 개방 논란을 두고이웃 간 배려가 사라지고 아파트 간 계층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고교학점제 준비 부족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다른 학교로 이동수업을 가는 고교생이 만 명이 넘는다는 내용입니다.

원하는 과목을 들으러 택시로 왕복 1시간을이동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일단 고교학점제 공동교육 과정이 뭔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원하는 수업이 다니는 학교에 없으면 해당 수업이 열리는 다른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듣는 제도입니다.

금방 가는 거리면 다행인데, 문제는 택시나 대중교통 타고도 한참 걸리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학교 간 이동수업에 걸리는 시간은 택시가평균 39분, 대중교통은 54분, 도보는 25분 걸리는 거로 나타났습니다.

부산 학생들은 무려 평균 1시간 15분 동안대중교통을 타고 다른 학교로 간다고 하네요.

이렇게 해서라도 다른 학교까지 가서 수업을 들어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고교학점제 체제에선 대학에서 요구하는 과목을 들어야 입시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각 시도교육청이 학생들에게 교통비나 교통편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시간 온라인 수업 등 학교 간 이동수업을 대체하는 방안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10월 13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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