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전문인력에 신규 장비까지...복구 속도 낼까?

해외 전문인력에 신규 장비까지...복구 속도 낼까?

2025.10.12. 오후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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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마비된 전산시스템 정상화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분진 작업에 해외 전문인력을 투입하고, 신규 장비를 속속 도입해 복구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골든타임'으로 삼았던 추석 연휴가 지났지만, 전산망 정상화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멉니다.

이용자가 많은 1등급 시스템 복구율은 70%가 넘지만, 전체로 보면 709개 가운데 200여 개만 복구돼 3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윤호중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지난 9일) : 화재 피해가 집중된 5층 전산실과 연계된 시스템이 많아서 애초 계획보다 복구가 늦어지고 있으나….]

지금까지 투입한 인력만 960명이 넘지만, 불이 나면서 생긴 잿가루 같은 분진 탓에 복구에 애를 먹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장비를 하나씩 분해해 먼지를 떨어내야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는데, 이 작업에 해외 전문인력 12명을 포함해 5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이를 통해 불이 난 5층에 있던 8전산실은 분진을 모두 제거하고 재가동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함께 전산망 정상화에 필요한 장비 도입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김민재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지난 9일) : 10월 말까지 도입할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에 신속하게 도입하여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습니다.]

정부는 장비 설치가 끝나는 오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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