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한 K-물관리 기술...해결사 역할 '톡톡'

세계가 주목한 K-물관리 기술...해결사 역할 '톡톡'

2025.10.08. 오전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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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 변화로 극심한 가뭄과 홍수가 반복되면서, 물관리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초격차 물관리 기술이 해외시장에서 주목받으며, 물 문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실리콘밸리 등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지역의 물관리를 담당하는 공공기관입니다.

우리 물관리 당국이 이곳과 기본 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트윈' 기반의 통합 물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의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디지털 트윈'은 댐과 하천 등 수자원 시설을 3차원 가상세계에 그대로 구현해 강수량과 수위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홍수와 가뭄 등을 예측하는 차세대 물관리 기술입니다.

이를 통해 산타클라라 지역의 노후 댐 관리와 반복되는 가뭄 문제 등을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폴 마르카 / 미국 현지 협력업체 관계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물관리 기관으로 인공지능 도구와 '디지털 트윈'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건물 붕괴를 막고 생명을 구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우리의 초격차 물관리 기술은 이미 해외시장에서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우리 기술을 이용한 홍수 대응 기반 구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일본과는 지난 8월 업무협약을 체결해 시장 진출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베트남 호찌민시에는 정수장에 인공지능 기술 도입이 추진되고 있으며, 실시간 수도관망 관리 기술은 필리핀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윤석대 /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 글로벌 선진 물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국내 물 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10년 뒤 세계 물관리 기술 시장 규모가 올해보다 3배 이상 늘어 1경 6천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초격차 기술이 물 문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며 차세대 수출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영상편집: 장영한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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