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정 자원 화재 복구 더뎌...추가 합동감식 돌입

대전 국정 자원 화재 복구 더뎌...추가 합동감식 돌입

2025.09.29. 오전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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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추가 합동 감식 돌입
어제 5차례 합동 감식…건물 내부 세부 정밀 감식
경찰, 발화 지점 추정 배터리 6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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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전산망 마비 사태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재 복구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각종 민원 수요가 많은 평일인 오늘,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오승훈 기자!

[기자]
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입니다.

[앵커]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경찰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대해 오늘(29일) 오전 10시 반쯤부터 추가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어제 5차례에 나눠 감식을 진행했고 오늘 현장감식 3일 차부터 건물 내부에 대한 세부적인 정밀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배터리 6개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배터리는 안정화 작업 후 국과수에 감정을 보낼 예정이고 불에 탄 시스템 장비 일부는 이미 국과수에 보낸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현장 작업자 7명에 대해 조사 중에 있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관계자는 추후 조사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발화 지점을 직접 비추는 CCTV가 없어 불꽃이 튈 당시 배터리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인지, 전선에서 불이 난 것인지 명확하게 구분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는데요.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앵커]
오늘 아침 중대본 발표도 있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대본은 먼저 이번 장애로 인해 국민께 불편을 끼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중단된 서비스를 조속히 복구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화재로 중단된 647개 서비스 가운데, 현재까지 55개 서비스를 복구한 상태이고 정부 24와 우체국 금융서비스는 다시 가동됐습니다.

다만 정부는 전소된 96개 시스템에 대해 바로 재가동은 쉽지 않다면서도, 대구 민간 협력 클라우드로 이전 복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더불어 꼼꼼히 점검해 업무 중단이 없도록 대체 수단을 확보하고 각 부처와 지자체가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대응 수준을 강화하는 만큼 관련 기관 등 적극 협력해주길 당부했고 서비스 제공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권민호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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