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70개 정부 서비스 중단

대전 유성구에 있는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불이 나 정부 온라인 서비스 70개가 중단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어제저녁(26일) 저녁 8시 15분쯤 행안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 당국에는 전산실에서 리튬 배터리 화재가 발생했단 내용으로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정부 전산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일종의 '클라우드' 역할을 하는데, 이번 화재 영향으로 모바일 신분증과 국민신문고 등 정부 온라인 시스템 70개의 서비스 제공이 중단됐습니다.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건물 안에 있던 40대 작업자 한 명이 팔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10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불이 난 장소에는 배터리 190여 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소방당국은 큰 불길은 잡았지만 재발화 가능성에 대비해 냉각 조치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