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중국 어선 8척 서해 침범...저고도 위력 비행으로 퇴거

불법 중국 어선 8척 서해 침범...저고도 위력 비행으로 퇴거

2025.09.24. 오후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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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신안 해상에서 불법 조업하던 중국 어선 8척이 해양경찰 항공기에 적발돼 퇴거당했습니다.

가을 꽃게잡이 철마다 우리나라 해역을 침범하는 불법 중국 어선이 늘면서 해경은 경비 강화에 나섰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를 순찰하는 해양경찰 항공기에 미신고 어선이 포착됩니다.

자세히 보니 선수에는 붉은 깃발이 달려있고, 중국 글자로 배 이름도 새겨졌습니다.

갑판 위에는 어구들이 가득합니다.

선미에는 그물과 연결된 밧줄 모습도 선명합니다.

전남 신안군 홍도 북서쪽 해상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입니다.

[이교민 /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무안 고정익항공대장 : 한계선 내측에 이제 대상이 확인돼서 저희가 항공기가 직접 확인하러 이제 이동을 했던 상황입니다. 그물을 매달고 이제 끄는 형태를 카메라로 확인했고….]

해경은 단속 지점이 경비함과 64㎞ 떨어진 곳이다 보니, 항공기를 즉시 투입했습니다.

퇴거 명령 방송과 함께 저고도 비행을 하며 20여 분만에 중국 어선을 몰아냈습니다.

꽃게잡이 철인 이번 달부터 국내 해역을 침범하는 중국 어선이 늘고 있습니다.

올해 퇴치한 중국 어선만 400여 건으로 해경은 24시간 단속 체제를 가동하고 불법 조업 차단에 나섰습니다.

[이교민 /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무안 고정익항공대장 : 해양경찰은 우리 국토 면적의 약 4.5배에 달하는 광활한 해역을 고정익 항공기를 투입하여 입체적인 경비활동을 하고 있으며 외국 어선의 불법 조업에 단호하게….]

해양경찰은 중국 어선의 영해 침범과 무허가 조업 등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담보금 최고액 부과와 선박 몰수 등 강력히 조처할 방침입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VJ;이건희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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