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3대 가을축제 27일 개막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행궁'을 활용한 3대 축제가 오는 27일부터 열립니다.

3대 축제는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로, 수원시는 올해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글로벌 라운지를 신설하는 이들 축제를 세계무대와 연결되는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올해로 62회째인 수원화성문화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수원화성 일원에서 '새빛팔달'을 주제로 개최됩니다.

시는 올해부터 수원화성문화제 운영 기간을 기존 3일에서 8일로 대폭 확대했습니다.

공간 역시 화성행궁에서 수원화성 일원으로 넓혔습니다.

올해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은 28일 서울 경복궁~수원 화성행궁~화성 융릉, 전 구간(약 31㎞)에서 개최됩니다.

이 중 수원지역에 속하는 2구간에서는 말 70여 필과 1천여 명이 참여해 '정조대왕 1795년 을묘년 원행'을 재현할 계획입니다.

능행차 행렬 도중 장안문에서는 경기도무용단과 무예24기 공연이, 행궁광장에서는 능행차 입궁 퍼포먼스가 각각 제공됩니다.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만천명월: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5 새빛향연'을 테마로, 오는 27일부터 10월 12일까지 16일간 이어집니다.

화서문과 장안문, 창룡문, 팔달문 등 화성 4대문을 초대형 라이트로 연결해 빛의 향연을 펼치며 장안공원과 행궁광장 일원에서는 반응형·체험형 작품 16점이 전시됩니다.

곽도용 수원시 문화청년체육국장은 "수원시의 3대 축제를 통해 수원의 품격을 높이고 세계 속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