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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을 앞두고 사과 수확이 한창이지만, 올여름 잦은 기후 악재로 수확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또다시 '금사과'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 귀해진 사과가 추석 밥상 물가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해발 600m 고지대에 자리한 장수 사과 농장.
농민들은 빨갛게 잘 익은 추석용 '홍로'를 따, 상자에 담느라 분주합니다.
그런데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2도 높은 무더위 탓에 작황이 좋지 않습니다.
온도가 높을수록 생장이 더딘 사과 특성상 예년보다 알이 작게 여물은 겁니다.
[김병길 / 사과농가 대표 : 이렇게 날이 따뜻하면 안 되잖아요. 찬바람이 불어야 (사과가) 잘 익고 당도도 들고 하는데….]
장수는 지대가 높아 일교차가 크고 큰 재해도 없어 그나마 상황이 양호합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보면 사정이 다릅니다.
지난봄 경북 대형 산불로 사과 과수원이 피해를 본 데다, 여름 폭염과 폭우까지 겹치면서 상품성은 떨어지고 생산량도 줄어든 곳이 많습니다.
[박광섭 / 장수군농업기술센터 과수지도팀장 : 몇 년 전부터 기후 온도가 계속 올라가다 보니까, 저희도 사과 농가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차광막이라든지 미세 살수장치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만들어서 지원하려고….]
실제로 산지 평균 거래가격은 10㎏ 상자 기준 7만 원대로 지난해보다 만 원 이상 비쌉니다.
이 때문에 올해도 어김없이 '금사과'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각종 재해가 겹친 올해.
추석 밥상에 오를 사과는 귀해지고,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윤지아입니다.
영상기자: 최지환
YTN 윤지아 (yoonji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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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사과 수확이 한창이지만, 올여름 잦은 기후 악재로 수확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또다시 '금사과'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 귀해진 사과가 추석 밥상 물가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해발 600m 고지대에 자리한 장수 사과 농장.
농민들은 빨갛게 잘 익은 추석용 '홍로'를 따, 상자에 담느라 분주합니다.
그런데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2도 높은 무더위 탓에 작황이 좋지 않습니다.
온도가 높을수록 생장이 더딘 사과 특성상 예년보다 알이 작게 여물은 겁니다.
[김병길 / 사과농가 대표 : 이렇게 날이 따뜻하면 안 되잖아요. 찬바람이 불어야 (사과가) 잘 익고 당도도 들고 하는데….]
장수는 지대가 높아 일교차가 크고 큰 재해도 없어 그나마 상황이 양호합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보면 사정이 다릅니다.
지난봄 경북 대형 산불로 사과 과수원이 피해를 본 데다, 여름 폭염과 폭우까지 겹치면서 상품성은 떨어지고 생산량도 줄어든 곳이 많습니다.
[박광섭 / 장수군농업기술센터 과수지도팀장 : 몇 년 전부터 기후 온도가 계속 올라가다 보니까, 저희도 사과 농가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차광막이라든지 미세 살수장치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만들어서 지원하려고….]
실제로 산지 평균 거래가격은 10㎏ 상자 기준 7만 원대로 지난해보다 만 원 이상 비쌉니다.
이 때문에 올해도 어김없이 '금사과'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각종 재해가 겹친 올해.
추석 밥상에 오를 사과는 귀해지고,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윤지아입니다.
영상기자: 최지환
YTN 윤지아 (yoonji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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