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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장흥에서 유해 동물 수렵 중이던 60대 마을 주민이 엽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멧돼지 사냥에 함께 나섰던 동료가 쏜 총에 맞은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선열 기자!
총기 오발 사고인데, 야생 멧돼지 퇴치 활동 중에 사고가 발생한 거죠?
[기자]
사고는 오늘 새벽 2시 10분쯤 전남 장흥군의 한 축사 인근 야산에서 발생했습니다.
유해 야생 동물 수렵 활동 중 60대 남성 A 씨가 동료가 쏜 산탄총알에 맞아 숨졌는데요.
A 씨와 동료 B 씨는 장흥군으로부터 허가받은 유해 동물 포획단입니다.
수렵 면허증과 총기 허가증을 소지하고 장흥의 한 파출소에서 엽총을 출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한 조를 이뤄 논밭에 피해를 주는 멧돼지 사냥에 투입됐는데요.
비가 내리는 새벽에 서로 거리를 두고 사냥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멧돼지를 쫓던 동료 B 씨는 '부스럭'하는 소리를 듣고 발포했는데요.
알고 보니 같이 사냥 중이던 A 씨였습니다.
가슴과 어깨에 총을 맞은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이들은 평소에도 지역 내 멧돼지 포획 활동을 함께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동료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멧돼지로 오인해 엽총을 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B 씨를 입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3일 전남 해남에서는 멧돼지를 막는 전기 울타리에 주민이 감전돼 숨지기도 했는데요.
가을 수확 철마다 농작물과 인명 피해 등 야생 멧돼지 사고가 잇따르는 만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전남취재본부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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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에서 유해 동물 수렵 중이던 60대 마을 주민이 엽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멧돼지 사냥에 함께 나섰던 동료가 쏜 총에 맞은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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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오발 사고인데, 야생 멧돼지 퇴치 활동 중에 사고가 발생한 거죠?
[기자]
사고는 오늘 새벽 2시 10분쯤 전남 장흥군의 한 축사 인근 야산에서 발생했습니다.
유해 야생 동물 수렵 활동 중 60대 남성 A 씨가 동료가 쏜 산탄총알에 맞아 숨졌는데요.
A 씨와 동료 B 씨는 장흥군으로부터 허가받은 유해 동물 포획단입니다.
수렵 면허증과 총기 허가증을 소지하고 장흥의 한 파출소에서 엽총을 출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한 조를 이뤄 논밭에 피해를 주는 멧돼지 사냥에 투입됐는데요.
비가 내리는 새벽에 서로 거리를 두고 사냥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멧돼지를 쫓던 동료 B 씨는 '부스럭'하는 소리를 듣고 발포했는데요.
알고 보니 같이 사냥 중이던 A 씨였습니다.
가슴과 어깨에 총을 맞은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이들은 평소에도 지역 내 멧돼지 포획 활동을 함께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동료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멧돼지로 오인해 엽총을 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B 씨를 입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3일 전남 해남에서는 멧돼지를 막는 전기 울타리에 주민이 감전돼 숨지기도 했는데요.
가을 수확 철마다 농작물과 인명 피해 등 야생 멧돼지 사고가 잇따르는 만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전남취재본부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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