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버스가 유일한 대중교통 울주군...65살 이상 무료 지원

[울산] 버스가 유일한 대중교통 울주군...65살 이상 무료 지원

2025.09.08. 오후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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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울주군이 65살 어르신과 기초 생활수급자에게 버스 요금을 지원합니다.

서울보다 면적이 크지만, 버스가 유일한 교통수단인 지역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행정복지센터 강당이 어르신들로 붐빕니다.

울산 울주군이 어르신과 취약 계층에 지급하는 무료 교통카드를 받으려고 모인 겁니다.

카드를 이용하면 일반 시내버스는 물론 직행좌석과 리무진, 지선과 마을버스 등 모든 버스를 무료로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이 버스뿐인 울주군에서 3만2천여 명, 주민 14%에게 혜택이 돌아갑니다.

[김현태 / 울산 울주군 범서읍: 자가용보다는 버스를 타니까 또 군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고 카드를 주니까 아마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아요. 65세 이상 되면은 여러 가지 인지 능력도 떨어지고 하니까 버스 이용을 많이 할 것 같습니다.]

울산시에서는 어린이와 75살 이상 어르신은 무료로 시내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울주군만 65살 이상 어르신과 기초 생활수급자까지 범위를 넓혀 교통복지를 추가로 제공합니다.

올해 말까지 울주군 예산 8억 원이 투입되고 월 16번 이용 가능합니다.

[이순걸 / 울산 울주군수: 울주군은 광범위한 생활권에 비해서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합니다. 이번 시내버스 요금 지원 사업은 교통 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교통복지 실현에 크게 이바지할 것입니다.]

앞서 울주군은 상반기부터 65살 이상 고령 운전자가 면허를 반납하면 상품권을 주는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르신 버스비 무료가 면허 반납 제도와 맞물려 고령 교통사고 감소 등 연계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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