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극한 호우...대피 명령에 열차 운행 멈추기도

수도권 극한 호우...대피 명령에 열차 운행 멈추기도

2025.08.13. 오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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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에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하천 주변 주민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지고, 열차 운행이 한때 멈췄습니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 관산교입니다.

하천이 넘쳐 물이 도로 쪽으로 들이닥쳤습니다.

평소 졸졸 흐르던 하천이 2시간 만에 불어난 겁니다.

[강상인 / 경기 고양시: 하수구 역류하고 이런 게 많아서 좀 불편했어요. 우측 차로가 잠긴 데가 좀 있었어요. 흙탕물로 돼 있고….]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고양시는 창릉천과 풍동천 등 인근의 저지대 주민에게 안전 장소로 대피하라고 공지했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중랑천 서울 중랑교와 포천천 포천시 포천대교 지점 등 수도권 곳곳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호우에 경의중앙선 일산역~수색역 구간 등은 한때 열차 운행을 멈췄고, 일부 구간은 지연 운행됐습니다.

교외선 의정부역~대곡역 구간 운행 열차는 안전을 위해 아예 하루 동안 운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서울과 인천, 경기 3개 시·도에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잇따르자 정부는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한 데 이어,

충남 지역에도 호우 경보가 발령되자 중대본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윤호중 중대본부장은 밤사이 추가적인 강수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위험지역에 대한 통제, 주민대피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밤사이 외출을 자제해 달라며 위험지역에는 최대한 접근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대근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화면제공 : 시청자 제보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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