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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출생아 수가 줄면서 교육 정책의 변화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은 인구 감소에 학생 유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오히려 학생이 늘고 있는 지역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경상북도 이야기인데요. 오늘은 경북 지역 교육정책을 총괄하는 임종식 경북교육감을 YTN 스튜디오에 초대했습니다. 어서 오세요. 최근에 학생 수가 줄어서 지역마다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경북 지역 특성화고는 오히려 학생이 늘고 있다고요?
[임종식]
사실 지금 지방에서는 인구 소멸로 굉장히 힘들어 합니다. 저출생도 문제이지만 대학으로 또 일자리를 찾아서 수도권으로 가는 바람에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우리 경북의 특성화 고등학교, 경북의 고등학교에는 수도권을 비롯해서 많은 타 시도 학생들이 유학을 오고 있습니다. 최근 제목이 특이한 책이 하나 나왔거든요. 10대 아들을 공기업에 입사시킨 강남 엄마의 못된 자녀 교육법, 재미있잖아요? 실제로 아이가 강남의 중학교를 졸업하고 경북 봉화에 있는 한국산림과학고에 왔습니다. 그리고 공기업에 입사를 했거든요. 이게 우리 경북 같은 경우에는 더러 있는 일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공무원이 되기도 하고 공기업에 입사를 하기도 하는데 강남에서는 드문 일이잖아요. 그래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우리 현황을 말씀드리자면 지금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2만여 명이 되는데 그중에 1561명이 타시도에서 유학을 왔습니다. 물론 경북에서 나간 학생도 있지만, 376명입니다. 4배 정도 더 유입이 됐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고 자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학생들이 어떤 이유 때문에 경북을 찾았을까요?
[임종식]
저는 학교도 맛집에 비유를 합니다. 맛집으로 소문이 나면 우리가 거리가 멀고 교통이 불편해도 찾아가잖아요. 줄 서서 먹는데. 학교의 맛은 그러면 어디에 있느냐. 특성화고등학교는 제가 볼 때 취업이고 일반고등학교는 진학 이렇게 봅니다. 취업이 잘 되고 잘 가르치고 하면 어디라도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경북에 많은 학생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다른 나라 학생들도 이 지역으로 유학 오는 경우가 있다면서요?
[임종식]
우리가 타 시도에서 오는 학생들. 사실은 전체적으로 학령 인구가 줄기 때문에 한계가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선진국이 되었고 또 선진 교육이 되었기 때문에 이웃나라들 개발도상국들과 나누는 것이 필요한 그런 시점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지방 입장에서 볼 때 학령 인구가 격감하고 있고 그리고 아무래도 지방 중소기업들에서는 인력을 구하기가 힘듭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 두 가지가 맞물려서 지난해 우리가 전국 처음으로 4개 나라 58명을 특성화고등학교에 입학시켰습니다. 자사고인 김천고는 별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마는. 그래서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했기 때문에 학교가 적응을 잘하고 있고. 특히 지금 우리가 이렇게 해외의 우수한 아이들을 고등학교 입학을 시키니까 타 시도에서 벤치마킹에서 올해는 여러 교육청에서 같이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서는 상당히 기대를 걸고 있고요. 우리가 해양마이스터고 같은 경우에는 인도네시아 아이들을 우리가 받았는데 이 아이들이 항해사 또 기관사가 될 아이들이거든요. 원양어선 회사에서 굉장히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청년들이 지금 원양어선을 타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로 인도네시아 선원들을 많이 고용하고 있는데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기능항해사가 된다면 기능도 되고 이중 언어도 되기 때문에 아주 유용한 인재가 될 것이다. 그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많은 지원을 해 주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예전에 교육감께서 교편 잡으셨을 때보다 이주노동자 자녀들이 지금 많이 늘어났잖아요. 그래서 그들에 대한 교육 정책도 펼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임종식]
지금 우리 지방 같은 경우 특히 이주노동자들이 없으면 공장도 돌아가기가 힘들고 농업도 힘듭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분들이 와서 일을 해 주는 것이 상당히 고마운 일이죠. 그래서 부모님들이 노동을 하러 오면서 자녀들이 함께 따라오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계속 이게 늘어나고 있는데 이 학생들이 학교에 바로 들어오게 되면 일단 말, 소통이 안 되니까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래서 소중한 자녀들은 똑같잖아요. 이 학생들을 우리가 전국에 처음으로 한국인교육센터를 만들어서 여기에서 3개월간 우리 한국어하고 한국 문화를 배우고 학교에 들어가도록 이렇게 지금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외부에서 유학 오는 것도 좋은데 전국적으로 워낙 학생들이 많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완전히 감소를 막을 수 없을 것 같은데 혹시 또 다른 대책도 있습니까?
[임종식]
외부에서 아이들 유입하는 얘기를 주로 드렸잖아요. 내부적으로 이렇게 본다면 사실은 아이를 낳지 않는 배경은 상당히 여러 가지 많습니다. 취업이 어려운 것도 있고 또 집값이 비싼 것도 한 이유가 되겠죠. 그중에 교육과 관련되는 것을 들자면 돌봄을 들 수 있겠습니다. 아이들 맡길 데가 없어서 힘들어 하는 그런 경우가 있는데 우리가 늘봄학교를 운영하고 있고 이 늘봄돌봄은 우리 교육청뿐만 아니라 지자체 또 경우에 따라서는 소방서에서도 24시간 돌봄을 합니다. 이렇게 함께 관심을 가져야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다음으로는 아이들 교육비를 들고 있습니다. 물론 사교육비를 주로 얘기를 합니다마는 공교육에서도 아이들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학부모님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우리가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주로 교육 복지 쪽인데 아이들 예를 든다면 우리가 수학여행비라든지 교복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지원을 많이 하거든요. 우리 매스컴에서는 간혹 이런 교육복지를 퍼주기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사실은 그런 게 아니고 저출생 대책과도 완전 관련이 되는 중요한 그런 일이기도 하고. 특히 우리 교육 예산은 내국세와 연동이 돼 있습니다. 지금처럼 경기가 어려울 때는 예산이 많이 줄거든요. 그래서 교육 예산에 대해서 이해를 해 주시면 좋겠다는 그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교육 현장에서 중요한 것이 학생들이 내가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가 그걸 찾아주는 길잡이 역할도 중요하지 않습니까? 새로운 정책이 있습니까?
[임종식]
지금 사실은 우리가 교육 문제 중 하나가 대학을 너무 많이 가는 겁니다. 그래서 80% 이상 대학을 가게 되면 이 학생들 졸업해서 눈높이에 맞는 직장을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취업 기간이 늦어지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방으로 들어가서 백수가 되는 경우들이 지금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아이들이 타고난 재능을 찾아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취업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진로 교육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진로가 확정이 되면 우리 학생들은 사실 공부를 스스로 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 경북도교육청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 중1, 고1 때마다 진로 탐색비를 10만 원씩 배정을 합니다, 예산을. 그래서 진로 탐색을 활발히 하고 있고. 지금 경북에는 김천의 혁신지구로 옮긴 학교가 있습니다. 김천중앙고등학교인데 그 학교를 활용해서 거기에 융합진로채용센터를 만들어서 일일 코스 유학 체험도 하고 또 거기에서 숙박하면서 하는 그런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고. 같은 공간에 미래교육관도 같이 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오는 10월 말에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K-EDU를 열고 결국 교육감님께서 이거 지역 교육정책을 소개하신다면서요?
[임종식]
이번에 APEC이 10월 말에 경주에서 열립니다. 21개 정상들도 오지만 많은 외국인들이 함께 오게 되거움 그래서 부대행사로서 우리 교육을 알리자. 미래 교육의 방향을 보여드리고 또 경북 교육이 어느 정도까지 노력하고 있는지 이런 것들을 보여드릴 생각입니다. 지난해 전남교육청에서 글로벌 미래교육 박람회를 크게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우리 경북교육청도 함께 운영을 했는데 올해 전남교육청도 함께하고 타시도 교육청도 같이 협력해서 우리가 교육을 통해서 공유를 하고 또 서로 국가 간 협력할 수 있는 그런 방안을 제시하려고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앵커]
끝으로 짧게 교육 철학이라든지 비전에 대해서 설명해 주신다면요?
[임종식]
우리 경북은 따뜻한 경북 교육을 브랜드로 하고 있습니다. 교육이라는 것이 아이들 개인의 출세만을 위한 그런 공부가 돼서는 안 되겠고 이웃과 나라와 인류를 생각하는 그런 따뜻한 인재를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일단 공동체 자체가 따뜻해야 되겠다, 서로 존중하는 풍토를 만들어야 되겠다라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고 있고 학부모님과도 같이 할 수 있는 그런 노력도 하고 있고 특히 환경이 어려운 아이들,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또는 장애를 가졌거나 적응을 못하는 아이들에 대해서 이 아이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하겠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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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출생아 수가 줄면서 교육 정책의 변화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은 인구 감소에 학생 유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오히려 학생이 늘고 있는 지역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경상북도 이야기인데요. 오늘은 경북 지역 교육정책을 총괄하는 임종식 경북교육감을 YTN 스튜디오에 초대했습니다. 어서 오세요. 최근에 학생 수가 줄어서 지역마다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경북 지역 특성화고는 오히려 학생이 늘고 있다고요?
[임종식]
사실 지금 지방에서는 인구 소멸로 굉장히 힘들어 합니다. 저출생도 문제이지만 대학으로 또 일자리를 찾아서 수도권으로 가는 바람에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우리 경북의 특성화 고등학교, 경북의 고등학교에는 수도권을 비롯해서 많은 타 시도 학생들이 유학을 오고 있습니다. 최근 제목이 특이한 책이 하나 나왔거든요. 10대 아들을 공기업에 입사시킨 강남 엄마의 못된 자녀 교육법, 재미있잖아요? 실제로 아이가 강남의 중학교를 졸업하고 경북 봉화에 있는 한국산림과학고에 왔습니다. 그리고 공기업에 입사를 했거든요. 이게 우리 경북 같은 경우에는 더러 있는 일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공무원이 되기도 하고 공기업에 입사를 하기도 하는데 강남에서는 드문 일이잖아요. 그래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우리 현황을 말씀드리자면 지금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2만여 명이 되는데 그중에 1561명이 타시도에서 유학을 왔습니다. 물론 경북에서 나간 학생도 있지만, 376명입니다. 4배 정도 더 유입이 됐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고 자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학생들이 어떤 이유 때문에 경북을 찾았을까요?
[임종식]
저는 학교도 맛집에 비유를 합니다. 맛집으로 소문이 나면 우리가 거리가 멀고 교통이 불편해도 찾아가잖아요. 줄 서서 먹는데. 학교의 맛은 그러면 어디에 있느냐. 특성화고등학교는 제가 볼 때 취업이고 일반고등학교는 진학 이렇게 봅니다. 취업이 잘 되고 잘 가르치고 하면 어디라도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경북에 많은 학생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다른 나라 학생들도 이 지역으로 유학 오는 경우가 있다면서요?
[임종식]
우리가 타 시도에서 오는 학생들. 사실은 전체적으로 학령 인구가 줄기 때문에 한계가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선진국이 되었고 또 선진 교육이 되었기 때문에 이웃나라들 개발도상국들과 나누는 것이 필요한 그런 시점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지방 입장에서 볼 때 학령 인구가 격감하고 있고 그리고 아무래도 지방 중소기업들에서는 인력을 구하기가 힘듭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 두 가지가 맞물려서 지난해 우리가 전국 처음으로 4개 나라 58명을 특성화고등학교에 입학시켰습니다. 자사고인 김천고는 별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마는. 그래서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했기 때문에 학교가 적응을 잘하고 있고. 특히 지금 우리가 이렇게 해외의 우수한 아이들을 고등학교 입학을 시키니까 타 시도에서 벤치마킹에서 올해는 여러 교육청에서 같이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서는 상당히 기대를 걸고 있고요. 우리가 해양마이스터고 같은 경우에는 인도네시아 아이들을 우리가 받았는데 이 아이들이 항해사 또 기관사가 될 아이들이거든요. 원양어선 회사에서 굉장히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청년들이 지금 원양어선을 타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로 인도네시아 선원들을 많이 고용하고 있는데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기능항해사가 된다면 기능도 되고 이중 언어도 되기 때문에 아주 유용한 인재가 될 것이다. 그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많은 지원을 해 주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예전에 교육감께서 교편 잡으셨을 때보다 이주노동자 자녀들이 지금 많이 늘어났잖아요. 그래서 그들에 대한 교육 정책도 펼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임종식]
지금 우리 지방 같은 경우 특히 이주노동자들이 없으면 공장도 돌아가기가 힘들고 농업도 힘듭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분들이 와서 일을 해 주는 것이 상당히 고마운 일이죠. 그래서 부모님들이 노동을 하러 오면서 자녀들이 함께 따라오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계속 이게 늘어나고 있는데 이 학생들이 학교에 바로 들어오게 되면 일단 말, 소통이 안 되니까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래서 소중한 자녀들은 똑같잖아요. 이 학생들을 우리가 전국에 처음으로 한국인교육센터를 만들어서 여기에서 3개월간 우리 한국어하고 한국 문화를 배우고 학교에 들어가도록 이렇게 지금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외부에서 유학 오는 것도 좋은데 전국적으로 워낙 학생들이 많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완전히 감소를 막을 수 없을 것 같은데 혹시 또 다른 대책도 있습니까?
[임종식]
외부에서 아이들 유입하는 얘기를 주로 드렸잖아요. 내부적으로 이렇게 본다면 사실은 아이를 낳지 않는 배경은 상당히 여러 가지 많습니다. 취업이 어려운 것도 있고 또 집값이 비싼 것도 한 이유가 되겠죠. 그중에 교육과 관련되는 것을 들자면 돌봄을 들 수 있겠습니다. 아이들 맡길 데가 없어서 힘들어 하는 그런 경우가 있는데 우리가 늘봄학교를 운영하고 있고 이 늘봄돌봄은 우리 교육청뿐만 아니라 지자체 또 경우에 따라서는 소방서에서도 24시간 돌봄을 합니다. 이렇게 함께 관심을 가져야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다음으로는 아이들 교육비를 들고 있습니다. 물론 사교육비를 주로 얘기를 합니다마는 공교육에서도 아이들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학부모님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우리가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주로 교육 복지 쪽인데 아이들 예를 든다면 우리가 수학여행비라든지 교복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지원을 많이 하거든요. 우리 매스컴에서는 간혹 이런 교육복지를 퍼주기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사실은 그런 게 아니고 저출생 대책과도 완전 관련이 되는 중요한 그런 일이기도 하고. 특히 우리 교육 예산은 내국세와 연동이 돼 있습니다. 지금처럼 경기가 어려울 때는 예산이 많이 줄거든요. 그래서 교육 예산에 대해서 이해를 해 주시면 좋겠다는 그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교육 현장에서 중요한 것이 학생들이 내가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가 그걸 찾아주는 길잡이 역할도 중요하지 않습니까? 새로운 정책이 있습니까?
[임종식]
지금 사실은 우리가 교육 문제 중 하나가 대학을 너무 많이 가는 겁니다. 그래서 80% 이상 대학을 가게 되면 이 학생들 졸업해서 눈높이에 맞는 직장을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취업 기간이 늦어지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방으로 들어가서 백수가 되는 경우들이 지금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아이들이 타고난 재능을 찾아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취업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진로 교육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진로가 확정이 되면 우리 학생들은 사실 공부를 스스로 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 경북도교육청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 중1, 고1 때마다 진로 탐색비를 10만 원씩 배정을 합니다, 예산을. 그래서 진로 탐색을 활발히 하고 있고. 지금 경북에는 김천의 혁신지구로 옮긴 학교가 있습니다. 김천중앙고등학교인데 그 학교를 활용해서 거기에 융합진로채용센터를 만들어서 일일 코스 유학 체험도 하고 또 거기에서 숙박하면서 하는 그런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고. 같은 공간에 미래교육관도 같이 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오는 10월 말에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K-EDU를 열고 결국 교육감님께서 이거 지역 교육정책을 소개하신다면서요?
[임종식]
이번에 APEC이 10월 말에 경주에서 열립니다. 21개 정상들도 오지만 많은 외국인들이 함께 오게 되거움 그래서 부대행사로서 우리 교육을 알리자. 미래 교육의 방향을 보여드리고 또 경북 교육이 어느 정도까지 노력하고 있는지 이런 것들을 보여드릴 생각입니다. 지난해 전남교육청에서 글로벌 미래교육 박람회를 크게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우리 경북교육청도 함께 운영을 했는데 올해 전남교육청도 함께하고 타시도 교육청도 같이 협력해서 우리가 교육을 통해서 공유를 하고 또 서로 국가 간 협력할 수 있는 그런 방안을 제시하려고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앵커]
끝으로 짧게 교육 철학이라든지 비전에 대해서 설명해 주신다면요?
[임종식]
우리 경북은 따뜻한 경북 교육을 브랜드로 하고 있습니다. 교육이라는 것이 아이들 개인의 출세만을 위한 그런 공부가 돼서는 안 되겠고 이웃과 나라와 인류를 생각하는 그런 따뜻한 인재를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일단 공동체 자체가 따뜻해야 되겠다, 서로 존중하는 풍토를 만들어야 되겠다라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고 있고 학부모님과도 같이 할 수 있는 그런 노력도 하고 있고 특히 환경이 어려운 아이들,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또는 장애를 가졌거나 적응을 못하는 아이들에 대해서 이 아이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하겠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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