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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맹위를 떨치는 불볕더위 속에 산을 오르던 등산객들이 잇따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폭염특보가 계속되는 만큼 무리한 산행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윤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찌는 듯한 무더위를 피해 산으로 행하는 사람들.
하지만 폭염특보 속 무리한 산행은 사고를 부를 우려가 큽니다.
전북 진안군 구봉산에서 50대 남성 A씨가 일요일 오후에 등산 중 쓰러져 숨졌습니다.
A 씨의 아내 신고로 출동한 소방 당국은 등산로 인근에서 A 씨를 발견했는데, 당시 체온이 40.5도에 달했습니다.
올여름 들어 전북 지역의 첫 온열질환자 사망 사례입니다.
비슷한 시각, 경북 영덕군 팔각산에서도 40대 등산객이 탈진으로 쓰러졌습니다.
함께 있던 산악회 회원의 신고로 119구조대가 출동해 헬기로 병원에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두 지역 모두 폭염특보가 발령된 지역이었습니다.
낮 기온은 각각 32도와 35.2도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폭염 시 등산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합니다.
[송대근 /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소방위 : 폭염특보처럼 이렇게 고온인 날씨에 산행하게 되면 뜨거운 열에 계속 노출되고 이러면 체온 조절 기능이 마비돼서 탈수나 실신, 의식 소실, 심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고요….]
한여름에 기온이 가장 높은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에 폭염 속 산행은 자제해야 합니다.
산행을 할 때는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이나 이온음료를 자주 마시고, 땀 흡수와 통풍이 잘되는 헐렁한 옷을 입는 게 좋습니다.
또, 평소보다 짧은 코스를 선택하고, 몸에 이상 신호가 느껴지면 즉시 휴식을 취하거나 하산해야 합니다.
YTN 윤지아입니다.
영상기자 : 최지환
화면제공 : 전북소방 경북영덕소방
디자인 : 윤다솔
YTN 윤지아 (yoonji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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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맹위를 떨치는 불볕더위 속에 산을 오르던 등산객들이 잇따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폭염특보가 계속되는 만큼 무리한 산행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윤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찌는 듯한 무더위를 피해 산으로 행하는 사람들.
하지만 폭염특보 속 무리한 산행은 사고를 부를 우려가 큽니다.
전북 진안군 구봉산에서 50대 남성 A씨가 일요일 오후에 등산 중 쓰러져 숨졌습니다.
A 씨의 아내 신고로 출동한 소방 당국은 등산로 인근에서 A 씨를 발견했는데, 당시 체온이 40.5도에 달했습니다.
올여름 들어 전북 지역의 첫 온열질환자 사망 사례입니다.
비슷한 시각, 경북 영덕군 팔각산에서도 40대 등산객이 탈진으로 쓰러졌습니다.
함께 있던 산악회 회원의 신고로 119구조대가 출동해 헬기로 병원에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두 지역 모두 폭염특보가 발령된 지역이었습니다.
낮 기온은 각각 32도와 35.2도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폭염 시 등산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합니다.
[송대근 /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소방위 : 폭염특보처럼 이렇게 고온인 날씨에 산행하게 되면 뜨거운 열에 계속 노출되고 이러면 체온 조절 기능이 마비돼서 탈수나 실신, 의식 소실, 심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고요….]
한여름에 기온이 가장 높은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에 폭염 속 산행은 자제해야 합니다.
산행을 할 때는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이나 이온음료를 자주 마시고, 땀 흡수와 통풍이 잘되는 헐렁한 옷을 입는 게 좋습니다.
또, 평소보다 짧은 코스를 선택하고, 몸에 이상 신호가 느껴지면 즉시 휴식을 취하거나 하산해야 합니다.
YTN 윤지아입니다.
영상기자 : 최지환
화면제공 : 전북소방 경북영덕소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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