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6 올림픽 유치 전북 추진위 출범..."서울 참여도 협의 중"

2036 올림픽 유치 전북 추진위 출범..."서울 참여도 협의 중"

2025.06.24. 오전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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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전라북도 차원의 유치 추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서울도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하는데 이제는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윤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 사람들이 가득 모였습니다.

IOC가 제정한 '올림픽 데이'는 6월 23일.

국제올림픽위원회가 탄생한 날인데, 이날에 맞춰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범도민 유치 추진위원회'가 본격 출범했습니다.

출범식에 함께한 전북 도민은 모두 2천36명.

숫자에도 의미를 담아, 유치 열기를 표현한 겁니다.

김관영 지사는 "각계각층에 있는 모두가 힘을 합쳐 세계인의 관심을 전북 전주올림픽으로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경기장 신설 없이 올림픽을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을 IOC가 주문해 서울에 있는 기존 4개 경기장을 활용하기 위해 현재 서울시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방 연대 올림픽을 넘어, 서울과도 연대해 한마디로 대한민국 전체를 올림픽 무대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김관영 / 전북특별자치도지사 : 신설하는 경기장을 하나도 없게 하자. 그래서 역사상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올림픽을 하고…. 우리가 대한민국 전체를 축제의 무대로 만들 수도 있겠다.]

또, 2036년까지 남북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른다며 상황에 따라 남북 평화 올림픽도 가능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찬영 / 전북 전주고등학교 야구부 : 땀으로 증명하고 열정으로 증명하겠습니다. 2036 전주올림픽, 우리의 두 손으로 반드시 이루어내겠습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새 정부의 국정기획위원회에 전주올림픽과 관련한 특별법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북자치도가 범도민 유치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올림픽 유치 분위기 조성에 나섰습니다.

세계적 행사 유치를 위해 정부가 언제쯤 발 벗고 나설지 주목됩니다.

YTN 윤지아입니다.


영상기자: 여승구



YTN 윤지아 (yoonji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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