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250mm 이상 폭우...비 피해는 없어

한라산 호우특보…진달래밭 250mm 폭우 쏟아져
한라산 탐방로, 궂은 날씨에 모두 통제
산지 제외 다른 지역 호우특보 모두 해제

[앵커]
밤사이 제주에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한라산에는 최고 250mm가 넘는 비가 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제주 비 소식 알아봅니다.

고재형 기자!

[기자]
네, 한라산 성판악 휴게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제주에 폭우가 쏟아졌다고 하는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내리는 비는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 지역은 지난 밤사이 곳에 따라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졌는데요.

한라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한라산 진달래밭에는 250mm의 폭우가 쏟아졌고, 성판악과 사제비에도 200mm의 비가 기록됐습니다.

궂은 날씨 때문에 한라산 탐방로는 모두 통제됐습니다.

산지를 제외한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돼 비는 대부분 그쳤는데요.

해발 고도가 200m에서 600m 사이의 지역을 일컫는 '중산간 지역'도 밤새 70에서 100mm의 비가 내렸습니다.

해안 지역도 밤사이 제주 남부와 동부 지역에 최고 70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전 9시 기준 제주 17mm, 서귀포 66mm, 성산 62mm, 고산 37mm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많은 비가 밤새 내렸지만, 다행히 비 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풍 특보도 해제된 가운데 제주공항에는 항공기 이착륙을 방해하는 급변풍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다행히 항공기 운항은 큰 차질 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 오후 들어 대부분 비가 그치겠지만, 내일 아침부터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모레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한라산 성판악 휴게소에서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기자:윤지원


YTN 고재형 (jhko@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