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순환·상수원 지킴이...지역주민과 아름다운 선행

자원 순환·상수원 지킴이...지역주민과 아름다운 선행

2025.06.14. 오전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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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주민이 자원 재활용에 앞장서고, 쓰레기 줍기로 상수원을 지키는 곳이 있습니다.

전남 순천 주암댐 얘기인데요.

수자원공사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와 전남지역 주민에게는 깨끗한 물을, 여수 국가산업단지에는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주암댐입니다.

흥겨운 길놀이가 주암댐 주민 자원 순환 대축제의 개막을 알립니다.

종이팩과 투명 페트병, 플라스틱 병뚜껑 모으기 챌린지가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호성 / 전남 순천시 주암면 농촌협약추진위원장 : 폐플라스틱 수거도 두 배 이상 늘어나 있고, 그런 걸 보면서 우리 농민들이, 농촌 주민들이 이 부분에 참여하길 희망하고 있었구나….]

병뚜껑이 벽화의 재료가 되고, 우유팩과 농업 부산물이 조각 작품으로 거듭났습니다.

폐도자기를 활용한 목걸이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도 이어집니다.

앞서 한국수자원공사 주암댐지사는 한복 문화 전파에 앞장서는 전남 한복문화창작소와 손잡고 댐 주변 부부 14쌍의 회혼식도 마련했습니다.

[김문수 / 회혼식 부부 사위, 국회의원 : 무려 60년이나 더불어서 함께 살아오면서 사랑과 인내, 헌신을 해오신 것 자체가 저희에게 큰 귀감이 됩니다.]

주민 한마당 잔치 개최와 주암댐 환경정화 활동을 통한 어르신 일자리 창출, 무료 '방울이 밥차' 운영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유재일 / 한국수자원공사 주암댐지사장 : 지역사회가 자연순환과 탄소중립을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체험형 공간을 통해 지역주민이 직접 자원 재활용에 참여해 자원의 가치와 순환경제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물 사랑 나눔운동을 실천하는 수자원공사는 주암댐 주변에 갈수록 결혼 이주 여성이 늘어남에 따라 다문화 가정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 역할도 해나갈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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