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화재·탱크로리 불...빗길 사고가 화재로

[앵커]
주말을 앞두고 곳곳에서 건물과 차량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빗길 교통사고가 화재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윤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가 사다리차를 이용해 물을 뿜으며 화재 진화 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부산 기장군 정관읍에 있는 5층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난 건 오전 10시 50분쯤.

화재가 발생하자 10명이 곧바로 밖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불길은 5시간 반이 지나서 잡혔는데 다중 이용 시설이라 한때 소방 대응 1단계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1층 커피숍 주방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후 2시 15분쯤에는 경기 화성시 비봉면에 있는 석유화학 제조업체 외부 탱크로리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40분 만에 꺼졌지만 60대 업체 관계자 1명이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위험물질인 톨루엔을 옮기는 과정에서 불이 났다고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빗길 차량 사고가 화재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오후 4시쯤 충북 청주시 현도면에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반대 차로에서 오던 5톤 화물차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에서 불이 나 10여 분만에 꺼졌지만, 60대 화물차 운전자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사고 수습 과정에서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YTN 윤지아입니다.

화면제공; 부산소방재난본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시청자


YTN 윤지아 (ohjumg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