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랜섬웨어 사태 장기화...거짓 논란에 개인정보 유출 조사도

예스24 랜섬웨어 사태 장기화...거짓 논란에 개인정보 유출 조사도

2025.06.12. 오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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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대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랜섬웨어 공격으로 나흘째 서비스 마비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여기에 사이버 보안 당국과의 거짓 협력 관계 논란에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등 사태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스24는 지난 11일 낸 해킹 사태 2차 입장문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력해 원인 분석과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해킹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10일과 11일 예스24 본사에 사고 분석 전문 직원들을 두 차례 파견했지만, 첫날 방문에서 간단한 구두 설명만 들었을 뿐 예스24가 기술 지원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서비스 마비 사태가 장기화하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나섰습니다.

예스24가 보유한 고객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겁니다.

[강대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총괄과장 : 맞습니다. 유출 신고가 들어와서 조사에 착수했다.]

이 내용입니다.

개인정보위는 구체적인 유출 경위와 피해 규모, 그리고 예스24의 안전조치 의무 준수 여부를 확인해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인정보위의 조사 착수 소식이 알려지자 예스24는 뒤늦게 고객 안내문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되면 개별 연락을 하겠다는 공지를 올렸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인터넷 서점인 예스24는 2천만 명이 넘는 고객 정보를 보유하고 있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예스24 서비스 복구 지연과 함께 사이버 보안 당국과의 거짓 소통 문제, 여기에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고객들의 불만은 증폭되고 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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