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임 축제부터 숲 속 빵 시장까지...도시 전체가 '들썩'

마임 축제부터 숲 속 빵 시장까지...도시 전체가 '들썩'

2025.05.25. 오후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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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맘때면 도시 전체가 공연으로 들썩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마임 축제가 열리고 있는 호반의 도시 강원도 춘천인데요.

홍성욱 기자가 신나는 축제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도심 한복판이 축제장으로 변했습니다.

저마다 물총을 들고 한바탕 물싸움을 벌입니다.

춘천 마임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 아!수(水)라장.

온몸이 흠뻑 젖어도 얼굴에는 환한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허여은·예채영·석예원·박주현 / 관광객 : 다른 사람이랑 물총도 쏘고, 애들이랑 물총도 쏘고 너무 재미있어요.]

아이들은 물 만난 물고기가 따로 없고, 어른들도 덩달아 신났습니다.

프랑스 미모스, 영국 런던 마임과 함께 세계 3대 마임 축제로 꼽히는 춘천 마임 축제.

정해진 공연장 외에도 산책로와 도심 한복판, 대학 캠퍼스 등 다양한 일상 공간이 무대로 변해 관객들을 맞이합니다.

다음 달 1일까지 다양한 몸짓의 향연으로 도시 전체를 들썩일 예정.

[박윤진·김도하 / 관광객 : 다양한 축제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좋고요. 더운 날씨에 마음껏 젖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초록빛 잔디밭으로 변한 스키장에 달콤하고 고소한 빵 냄새가 진동합니다.

전국 유명 빵집이 한자리에 모이자 시민들 발길이 쉴새 없이 이어집니다.

돗자리 펴고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직접 산 빵 맛볼 차례.

너 한 입, 나 두 입.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박단비 / 관광객 : 빵 맛보기가 있어서 먹어보고 살 수 있으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성지를, 소금빵의 성지를 찾으러 왔는데 오늘 한번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시 전체가 들썩이는 마임 축제부터, 전국 빵 애호가들의 발길을 유혹하는 숲 속 빵 시장까지.

시민들은 5월의 휴일을 만끽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영상기자:홍도영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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