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낙조 따라 걷는다"...화성 '황금해안길' 내년 개통

"서해 낙조 따라 걷는다"...화성 '황금해안길' 내년 개통

2025.05.06. 오전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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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화성에 멋진 노을을 감상하고 자연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바닷가 둘레길이 조성됩니다.

'황금해안길'이라는 이름 붙였는데, 경기 서부 지역의 걷기 명소로 벌써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령 백 년을 훌쩍 넘긴 해송이 해안을 따라 군락을 이뤘습니다.

흰 백사장, 풍요로운 갯벌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선사합니다.

그늘이 짙게 드리워진 산책로를 따라 기분 좋게 불어오는 바다 내음이 싱그럽습니다.

화성시가 국내 최대 규모 해안 데크인 '황금해안길'을 만듭니다.

제부 마리나에서 백미리, 궁평항을 잇는 총 17㎞ 코스로 어느 곳에서든 걸으며 바다 조망이 가능하도록 조성됩니다.

3개 구간 가운데 '낙조경관길'과 '소금바닷길'은 올해 말, 나머지 '궁평관광길'은 내년 3월 개통 예정입니다.

화성시는 기존에 단절됐던 해안길을 하나로 잇는 만큼 걷기 명소 화성의 매력을 한층 부각할 것으로 자신합니다.

[문선경 / 경기 화성시 서신면 : 연장이 됐으면 좋겠고 길이 좀 깔끔하게 정리가 됐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되면 외지인들도 많이 올 것이고 저희 마을도 많이 활성화될 것 같습니다.]

[정명근 / 경기 화성시장 : 그저 차창 밖으로 스쳐 가는 풍경이 아닌 두 발로 직접 걷고 머물고 체험하며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명소로 탄생할 것입니다.]

화성시는 황금해안길을 찾는 체류형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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