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중 국제여객선 운항 재개 1년...승객 수 회복 못 해

[인천] 한중 국제여객선 운항 재개 1년...승객 수 회복 못 해

2024.08.05. 오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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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국제여객선 운항이 재개되고 1년이 지났지만 이용객 수는 예년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과 중국 칭다오·웨이하이·스다오 등 6개 도시를 잇는 한중 여객선의 지난달 이용객을 2만5천695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같은 달 6개 항로 5만9천506명의 43%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운항을 중단한 한중 여객선은 3년 7개월 만인 지난해 8월부터 차례대로 운항을 재개했지만 예년 수준의 승객 수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운항 재개 당시 3천210명에 불과하던 월간 승객 수는 지난 3월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육박하는 6만 7천542명까지 증가했지만 이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지난 3월 이후에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줄어든 데다 세관 당국이 중국인 보따리상들의 농산물 밀수 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하면서 승객 수가 급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항의 10개 한중 여객선 노선 가운데 중국 잉커우·친황다오·톈진·단둥 등 4개 도시를 잇는 노선은 언제 여객 운송을 재개할지 계획도 마련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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